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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에디 바우어의 아우터 스카이라이너

by macrostar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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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스텐 코트(링크)와 알파 인더스트리의 N-3B(링크)에 이은 3연속 겨울 아우터 이야기다. 겨울이 다가 오고 있어요! 에디 바우어 이야기도 몇 번 한 적이 있는데(링크) 특히 도미노 잡지의 패딩 시대라는 글에서 약간 자세히 다뤘었다. 그렇다 패딩이다. 에디 바우어의 히스토리컬 깔깔이 스카이라이너. 갑자기 에디 바우어 이야기를 하는 건 클리어런스 세일을 한다고 메일이 왔길래 보니까 생각이 나서. 할인 정보와 추가 할인 코드는 맨 아래.


그러니까 오리털이나 거위털이 최고의 보온재라는 건 알아 냈는데(알래스카인가 어딘가 그렇다. 빈티지 맨즈 웨어에 자세히 나와 있다 - 링크) 이게 옷 안에도 무턱대고 넣어 두면 중력의 법칙에 의해 아래로 내려간다. 그렇게 되면 결국 허리만 두툼하니 따뜻해 질 거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가 1936년에 에디 바우어가 내 놓은 스카이라이너다.



보다시피 중간에 칸막이를 만들어 충전재를 넓고 균일하고 움직이지 않게 처리했다. 낚시하러 갔다가 추위에 꼬꾸라져서 절차부심해 만들어 냈던 가 그랬을 거다. 매우 익숙한 모습일텐데 바로 군대의 방상 내피 깔깔이다. 즉 저들 덕분에 만들어 진 기술 혁신의 결과를 우리도 맛보고 있는 거다.




예전 미 육군 M 계열 아우터의 내피는 이렇게 생겼었다. 이래 가지곤 추워서 안 된다.


블리자드를 이겨 낼 이 패딩의 발명 이후 이 효율적인 방식을 따라한 비슷한 수 많은 아우터들이 탄생했고 외피의 발달과(고어텍스와 하이벤트 등의 탄생) 충전재의 변화(드라이로프트)가 있을 지언정 구조는 거의 비슷하다.


에디 바우어에서는 여전히 1936 스카이라이너라는 패딩을 내놓고 있다.




왼쪽은 오리지널 스카이라이너다. 방상 내피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은 외투다. 물론 슬림한 사이즈로 구입하면 가을과 초 겨울에는 외투로, 한 겨울에는 이너로 활용할 수 있을 거다. 유니클로의 얄쌍한 패딩과 활용 방식은 비슷하다. 겉은 코튼과 나일롱 혼방이고 충전재는 550필 구스 다운이다. 남성용(링크), 여성용(링크).


오른쪽은 스카이라이너를 기본으로 한 헌팅 재킷이다. 사냥을 나갈 때 입는 옷이기 때문에 마찰이 잦은 부분에 가죽 패치가 대어져 있다. 이것도 남성용이 원래 있는데 지금 사이트엔 없고 여성용만 보인다(링크). 허리에 줄도 들어가 있는데 남성용은 없었다. 충전재는 오리지널과 같다. 훨씬 스타일리시 해 보이지만 사실 오른쪽이라고 그렇게 트렌디한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스카이라이너 특유의 농땡이 필이 나지 않는 데다가 가격도 100불이나 차이 나기 때문에 오리지널이 더 멋지지 않나 생각한다.





스카이라이너 헌팅 재킷은 베스트도 있다. 이쪽은 좀 유용해 보인다. 왼쪽이 남성용(링크), 오른쪽이 여성용(링크).



사실 어떠한 추위도 견딜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따뜻해 보이는 걸 찾는다면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엠페러 재킷이나 Peak XV 다운 재킷이다. 



겉감은 40D 코듀라를 2겹으로 깔았고 다운텍(링크)의 800필 스톰 다운을 넣었다. 뭐 안으로 밖으로 어떤 추위가 오든 얼어 죽지는 말자는 일념 하에 만들어 진 거 같다. 가격은 500불인데(링크) 계속 보고 있으면 할인을 자주 한다. 물론 가격이 어디까지 떨어질 건가 vs 언제 매진될 건가(사이즈가 잘 빠지고 사라지면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때 같은 시기는 보통 택도 없다.


맨 위에서 말한 에디 바우어 클리어런스 할인은 진행 중이다. 남성용 할인 품목은 여기(링크), 여성용 할인 품목은 여기(링크). 가 보면 클리어런스 할인 말고도 그냥 할인 등 여러가지 있으니 찾아보면 재밌는 거 많이 있다. 더불어 결제할 때 RIVER라는 코드를 입력하면 추가 할인이 된다하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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