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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의 이시즈 겐스케

by macrostar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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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06에 붙이는 이야기 : 石津謙介, 영어로는 Ishzu Kenske라고 쓰길래 글을 쓸 때는 이시즈 켄스케라고 썼었는데 교정 보시는 분이 이시즈 겐스케라고 바꿔 놓으셨더군요.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서 전문가의 뜻을 따라.


어제 포스팅 했듯 이번에 도미노 06에 실은 VAN에 대한 이야기는 좀 뜬금없고 도미노 06의 다른 글과 전체의 분위기를 봤을 때도 좀 뜬금없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약간 뜬금없는 걸 하고 싶었고 그래서 사전 정보를 다 걷어내 버렸기 때문에... 혹시나 글을 읽으실 분들에게 약간의 사전 정보를 써놓는 게 어떨까 싶어서 붙여봅니다. 크게 중요한 건 아닌데 블로그 포스팅이 최근 너무 없어서 생각나는 게 있을 때 막 채워 놓고 싶네요.



VAN에 대한 이번 이야기는 말하자면 도미노 02에 썼던 유니클로에 대한 이야기의 일종의 프리퀄입니다. 1949년생인 야나이 타다시 유니클로 회장이 커가면서 뭘 봤는지, 그 때 본 것을 만든 사람 - 60년대의 VAN과 70년대의 DC 브랜드, 그리고 버블 - 은 커가면서 뭘 봤는지를 따라가 봤습니다. 하지만 그런 결과 뭘 만들어 냈는 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 커가면서 뭘 봤는지는 중요하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해의 열쇠이기도 하지만 오해의 시작이기도 하죠. 


여력이 있다면 이시즈 겐스케-이세이 미야케, 유니클로-나오키 타키자와(1960년생, 유니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이어지는 이세이 미야케 군단과 일본식 아메리칸 캐주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붙여보고 싶었는데 일이 너무 방대해져서 관뒀습니다. 이 몇 개의 루트들을 제가 도미노에서 계속 다루고 있는 이유는 우선 나름 재미있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고, 여하튼 현시점에서 나름 성공적이고, 이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보다는 커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빈정거릴 구석이 없진 않겠지만 그 빈정거림의 틀은 사실 훨씬 더 커야만 하고 그 와중에 나름 이런 것들은 이목을 끄는 부분이 있다... 정도입니다. 어쨌든 인간은 옷을 입어야 하는 지라... 거기서 문제가 시작되는 거겠죠.


이렇게 몇 개 써 놓은 글 사이의 빈틈에 대한 이야기도 조만간 약간은 본격적으로 할 자리가 있을 거 같습니다. 그것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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