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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GUCCY, GUCCIFY YOURSELF, 구찌의 리조트 컬렉션

by macrostar 2017.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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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찌의 리조트 2018 컬렉션에서는 이런 자잘한 말장난이 눈에 띈다. 아래 사진의 옷 말고 저 단어 적힌 게 몇 번 더 나온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르네상스 락앤롤!" 이다.



왼쪽에 구찌파이 티셔츠에 페이드 청바지 조합은 패션쇼 맨 끝에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입고 나온 조합이기도 하다. 헤어와 구두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든다는 것도 약간은 포인트인데... 그런거야 뭐 패션이 원래 그런거고. 당연하지만 패션쇼 혹은 마네킹을 보면서 입으면 저런 모습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건 모델하우스에서 가구 구경하는 것과 비슷한 뭐 그러한.



그건 그렇고 이번 리조트 컬렉션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여전히 재밌긴 한데 몇 시즌 째 동어 반복을 너무 심하게 반복하고 있다 / 더 쎈 무언가가 있으려나? 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패션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최근의 구찌 컬렉션은 "멋.내.자!"의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누구나 매일 저렇게 입고 다닐 수는 없겠지만(돈도 문제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저렇게 패션에 의식적인 힘을 빡! 주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저런 건 옷을 오랫동안 입는 일(링크)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일이고 각각의 즐거움이 다르다. 아무튼 바로 위 사진의 네 명처럼 입은 사람이 지나가는 걸 보든가, 입고 지나가든가 둘 중 하나는 싶긴 하군...


위 사진은 모두 보그닷컴, 여기(링크)에서 풀 컬렉션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옷의 화려함도 굉장하지만 모델 들도 뭔가 범상치 않아 옷의 화려함을 기괴함까지 넓혀 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델 들 중에 인디 뮤지션 등이 껴 있다고 한다. 위 사진 중에서도 있다. 여기(링크) 참고.


그리고 이 패션쇼에는 진짜 "웃기는" 옷이 등장했는데 바로 이거다.



그렇다 대퍼 댄(Dapper Dan). 이 이야기는 좀 길어질 거 같으니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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