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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제시카의 블랑 앤 에클레어 의류 라인 런칭

by macrostar 201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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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와 리미티드 스카프, 여름에 나온 데님 라인만 있던 전 소녀시대, 제시카의 블랑 앤 에클레어가 의류 라인을 런칭했다. 레디투웨어라고 이름이 붙어 있다(링크). 일단은 가로수길에 있는 편집샵 KOON과의 콜라보 라인이라고 되어 있고, 이 브랜드 전담 광고 모델 제시카의 광고 사진이 있다.



모자는 아직 라인에 없는 거 같고 스웨터는 앙고라 FUJI(링크)라는 제품 같다.


데님 라인에는 제품 이름을 섬을 썼는데 이번 레디투웨어 라인 제품 이름은 산이다. 코트는 DENALI, AMA DABLAM, EIGER 등 이름이 붙어 있고, 니트 류에는 ALPAMAYO, SHIVLING, FUJI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찾아보면 다 어딘가에 있는 산이다.


제품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으므로 가서 보면 되는 데 대충 이런 식이다.




브랜드 기획은 아직 제시카 팬덤에 기대는 측면이 크다. 데님 컬렉션 런칭, 레디투웨어 컬렉션 런칭이 모두 제시카의 사인회와 얽혀 있었다. 뭐 물론 다른 브랜드들도 해당 시즌 광고 모델을 하는 연예인 데려다 사인회를 열고는 하니까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다만 너무 모두 제시카 한 명에게 달려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가 아닐까 싶다. 뭐 아직은 초기이니까.


레디투웨어 라인도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패션 브랜드 치고는 좀 빈약하다. 옷도 매우 단순하다. 예컨대 다른 브랜드들도 많은데 왜 블랑 앤 에클레어에서 앙골라 니트를 사야 하는가, 왜 블랑 앤 에클레어에서 카멜 더블 롱 코트를 사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이 뾰족한 게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제시카가 있고... 일단 콜라보로 나온 제품이긴 하니까.. 결국 아직 초기이니까...


지금은 쇼핑몰 분위기로 출발하고 있고 가격은 꽤 높은 라인을 설정해 놓고 있는데... 지금 방향으로 가면 안되지 않을까 싶다. 하이엔드 지향이라면 어떻게든 일단 패션쇼를 열 만큼의 제품을 확보해야 하지 않을까. 과연 언제까지 브랜드의 "초기"라는 방어막으로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여튼 이왕 시작했으니 잘 되었으면 하는, 유니크한 블랑 앤 에클레어 만의 패션 월드를 구축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뭐 얼마나 팔리고 있는 지는 내놓은 보도 자료가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시작치고는 꽤 좋은 샵들에 입점해 있으니까. 그리고 연예인 협찬 + 사진 찍힘도 이 정도 급 브랜드치고는 활발한 편이다. 이것도 말하자면 제시카에 기대고 있는...


그리고 올해 가을(지금인데) 화장품 라인도 런칭한다. 홈페이지에 코밍 쑨 카테고리(링크)만 열어 놨다. 일단 향수 정도 나오지 않을까.


어제 KOON에서 있었던 의류 라인 런칭 파티에는 동생 크리스탈이 참가했다.



위 사진은 여기(링크) 기사에서.


사실 블랑 앤 에클레어가 SM 엔터테인먼트와 관계가 그다지 좋을 거 같진 않고, 에프엑스도 이제 막 정규 앨범 활동을 시작해 정신 없이 바쁠 와중일텐데 이렇게 행사에 나왔다. 동생이니까 뭐... 꽤 엄격해 보이는 SM이지만 그 정도는 이해해 주는 듯. 그와 별개로 저번 주 W 매거진의 유방암 행사에 이어 둘이 같이 다니는 오피셜 행사가 꽤 늘어났다. 이 전까지 둘의 사진이라고는 인스타그램에 자기들이 찍은 거 정도 밖에 없었는데 언론 발 사진이 연이어 쭉 나오니까 약간 생경하다. 뭐 사람 사는 세상이니까... 여튼 패션 브랜드니까 결국은 좋은 옷을 내놓는 걸로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된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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