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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페리 + 나이젤 카본의 새 콜라보는 1930년대 풍

by macrostar 201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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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페리와 나이젤 카본 콜라보 두번째 시즌이 나왔다. 이번 2015FW는 1930년대의 테니스와 축구 의류풍이다. 프레드 페리 홈페이지에서 과거의 예로 보여준 사진은 이 두 가지.




위쪽은 테니스 분위기, 아래는 축구 분위기다. 2차 대전 전의 스포츠 의류의 중심은 울 스웨터라고 할 수 있다. 여튼 추위, 급격한 체온 변화 같은 게 문제였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2차 대전 후에 합성 섬유가 발전하면서 이 모든 건 요즘의 테크니컬 웨어로 대체된다. 


1930년대 테니스 의류라면 프레디 페리 쪽에서도 할 말이 많은 게 테니스 선수 프레디 페리가 30년대에 최전성기였기 때문이다. 그는 30년대에 US 오픈, 호주 오픈, 윔블던, 프랑스 오픈 등등을 휩쓸었고 1934년 세계 랭킹 1위였다(20년대에는 탁구 챔피언이었다). 그리고 탁구에서 테니스로 넘어가면서 축구 선수들과 함꼐 훈련을 했다고 한다.


여튼 이번 컬렉션은 프레드 페리의 기본적인 아이템들 피케 셔츠, 옥스포드 셔츠, 재킷, 점퍼(영국에서는 앞에 막혀있으면 점퍼라고 한다.. 스웨터도 점퍼) 등 의류와 운동화, 가방 등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주색(Port)과 감색(French Navy)을 메인 컬러로 거의 모든 컬렉션에서 활용한 게 눈의 띄는데 을씨년한 가을에 무척 잘 어울리는 컬러다. 맨 오른쪽 지퍼가 들어가 있는 트레이닝 복 하의가 무척 끌리는데 100% 코튼 제품(링크)이다.



눈길을 끄는 두가지 액세서리는 아가일 패턴의 양말(링크)과 운동화(링크)다. 운동화는 탁구화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진중한 프레드 페리에 맞고 빈티지 느낌도 잘 살린 컬렉션이다. 아무래도 가격은 역시 좀 있어서 스웨터가 225파운드, 츄리닝 바지가 150파운드 정도 한다. 운동화는 70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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