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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커의 아워서울 캡슐 컬렉션

by macrostar 201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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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나온 컬렉션은 아니지만 여튼 브랜드의 서울 컬렉션 같은 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많아지면 좋은 디자인도 늘어나고, 선물용에서 벗어나 입고 다니기도 하고 등등 권장할 이유는 많지만 막을 이유는 전혀 없다. 물론 서울 같은 걸 패션 디자인에 담는 다는 게 차칫 잘못하면 엄한 관광지 아이템이 되거나 무리수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안 팔릴까봐 괜히 걱정하는 거지 뭐.


여하튼 제일모직의 비이커가 아워서울(#OURSEOUL)이라는 캡슐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예전에 룸361인가에서 낸 챔피언 티셔츠에 서울 영자와 est 1394 적혀있는 티셔츠가 알게 모르게 꽤 히트를 친 적이 있다. 그런 거 생각하면 좀 늦는다... 싶긴 한데 원래 뭐 이런 게 덩치 작은 쪽에서 먼저 움직이고 서서히 큰 쪽에서 더 괜찮은 걸 내놓는 순서로 나아가는 법이다. 이제 곧 나올 매종 키츠네의 코리아 캡슐 컬렉션이 이런 방면에서 정점을 찍을 거 같긴 한데 여튼 비이커다. 취지를 읽어보면 서울의 숨은 멋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라고 한다.


이 컬렉션의 기본은 티셔츠다. 기본 면티가 있고 크롭티가 있다. 위 사진을 잘 보면 our라고 적혀있는 건 뒷면이다. 즉 면티는 앞에 seoul이 적혀있고 뒤에는 our가 적혀있다. 크롭티는 반대로 프론트에 our가 적혀있다(링크). 하지만 한국 방문한 외국인에게 기념품으로 사줄 수는 있겠지만 지금 구입하기엔 시즌이 지났다. 다행히 나머지 대부분의 아이템은 가을용이다.




이건 스웨트셔츠다. 자세히 보면 our글자가 약간 튀어나와 있다. 뒷면에 서울이 있을까? 궁금하겠지만 없다. 면 100%로 생긴게 꽤 깔끔하다. 빅 사이즈로 뒤집어 입고 다니면 괜찮을 거 같다. 13만 5천원(링크)이다.




이건 윈드브레이커. 윈드브레이커는 하얀색으로 16만 5천원(링크), 코치 재킷은 까만색으로 19만 5천원(링크)에 나왔다. 둘 다 뒷면에 our라는 글자가 흐리게 적혀 있다. 서울의 가을은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강과 산, 높은 건물이 있다!) 윈드브레이커는 이제 필수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티셔츠와 재킷이 지나치게 베이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가방은 그래도 괜찮게 나왔다. 세가지가 있는데 위 사진의 제품과 our 프린트, seoul 프린트가 있다. 셋 다 5만 5천원(링크)이다. 면 100%. 


보다시피 컬렉션 자체가 기념품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했다. 그래도 뭐 이태원에서 파는 흰 티에 태극기가 조악하게 그려진 옷보다야 훨씬 낫다. 이 컬렉션이 향후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더 큰 발전을 기대해 본다. 제일모직이잖아. 여기에 가보면(링크) 다른 제품들과 함께 이 옷을 입고 있는 착용예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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