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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돌아온 폴로 모자, 모자 트렌드

by macrostar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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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세상엔 스냅백 말고는 모자가 아니라는 듯한 세상이 흘러가더니 어느덧 다시 모자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폴로 모자다. 장르를 구분해 보자면 야구 모자 종류고 스냅백 같은 젊은 모자에 대응하는 의미로 Dad Hat, 아빠 모자라고도 한다. 이건 뭐 상대적인 의미라 세월이 조금 더 지나면 아빠가 젋었을 때 쓰던 모자는 스냅백이나 트러커용 메쉬햇이 되버릴 수도 있다. 여튼 현 시점에서 아빠 모자라고 하면 바로 이런 야구 모자다. 



이거야 뭐 워낙에 스테디 셀러니 예전에 쇼핑 좀 했다 하면 집 어딘가에 잠자고 있을 확률도 높다. 예전엔 챙을 가능한 둥글게 말았던 거 같은데 요새는 아직 스냅백 컬쳐가 남아있는 관계로 약간은 펴져 있다. 왜 유행이냐... 하면 그런 거야 추적이 어려운데 혁오가 열심히 쓰는 거 같다. 요즘은 얼마 쯤 하나 찾아봤는데 예전하고 뭐 비슷한 듯. 랄프 로렌 홈페이지 찾아봤더니 위 모자는 없고 구글링 해봤더니 지마켓에서 31,900원(링크)에 판매 중이다. 지마켓 뭔가 불안하면 위즈위드도 있다(링크). 여기는 약간 비싼데 핑크는 없군. 하지만 폴로 하면 원래 회색, 네이비, 카키지. 장담하는데 하나 사놓으면 역시 10년 뒤에도 그다지 올드한 느낌 없이 쓸 수 있다. 


힙합하면 스냅백이긴 한데 요새 방영중인 쇼미더머니도 보면 야구 모자들이 종종 있다. 위너 송민호 보니까 줄기차게 챙이 휜 모자 쓰던데 어디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약간 다르게 생겼지만 비슷하게 심플한 거로 챔피언의 모자도 괜찮다. 나름 유행하는 알파벳 한 글자 큼지막하게 적혀 있는 것도 배제된 완전 민무늬. 무신사에서 31,000원(링크)에 판매중이다.



약간 다른데 요새 에이핑크 보미가 종종 쓰고 나오는 모자도 귀엽다. 윌리콧 제품.



저 컬러는 거의 다 품절 떠 있다... 저 컬러가 좀 튀긴 한데 요새처럼 덥고, 이제 가을 되면 꽤 화창할 텐데 그럴 땐 심플한 것도 괜찮지 싶다.



이번 시즌 캠페인인데 회색, 베이지, 주황 같은 게 나왔다. 이것도 무신사에서 32,400원(링크)에 판매중이다.



모자를 포함헤 이 전 시즌 윌리콧 제품들은 50% 할인 중이니 그것(링크)도 참고.


뭐 유행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쫙 펴진 스냅백의 시대가 드디어 가고 다시 군웅할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제 맘에는 들지만 이런 모자를 쓰면 너무 올디스처럼 보일까봐 고민하지 말고 다양한 종류의 모자를 찾아 나설 때다. 뉴에라나 캉골의 벙거지와 베레모들도 있고, 또하나의 스테디 셀러 트러커 메쉬 캡도 있고, 비니나 한 겨울 세상 모르게 따뜻할 아크틱 햇도 있다. 세상에 재미있는 모자들은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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