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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계속 사는 것들

by macrostar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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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계속 사는 것들이 있다. 텀이 길든 짧든 그냥 문제가 생기면 별 생각없이 사는 것들.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도록 해주지만 단종이 되거나 하면 타격이 좀 있는 문제가 있다. 물론 계속 사야하는 게 여럿 있지만 토너나 로션, 핸드크림과 립밤 등은 계속 바꾸게 된다. 아무튼 그냥 똑같은 걸 사고 있는 걸 몇 개 써보자면.

 

 

1) 커클랜드의 벌크 가루 원두와 멜리타 1X2 필터

매일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마신다. 한참 캡슐을 별 생각없이 계속 사서 마셨는데 그 예외없이 매일 같음에 좀 질려버렸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커클랜드의 1.36kg짜리 거대 원통 원두에 멜리타 필터 조합은 비슷하지만 매일같이 뭔가 변화가 좀 있긴 하다. 거대 원통 원두는 뚜껑을 따면 며칠 만에 향이 사라지는데 방습제를 4, 5개 쯤 넣어두면 좀 오래간다. 그래도 좋은 커피라고 하긴 그렇고 그냥 마시는 커피, 카페인을 나르는 도구. 멜리타는 플라스틱 드리퍼를 3번 째 사고 있다. 원두와 드리퍼, 필터 셋의 주기가 달라서 다른 거 사볼까 하다가도 그냥 계속 간다.

 

2) 발을 씻자

발을 씻자가 약간 밈이 된 적이 있는데 발을 씻는데만 쓴다. 겨울의 두꺼운 양말, 여름의 더위 등에 지친 발을 꽤 상쾌하게 해준다. 이거에 맛들이면 발은 무조건 이걸로 씻게 됨. 

 

3) 두레생협 잼

이건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별 생각없이 사고 있다. 이건 약간 지루해지기 때문에 딸기 - 사과를 가끔 생각나는 데로. 이거보다 큰 사이즈는 항상 곰팡이가 껴서 버리게 되고 이거보다 작은 사이즈는 사는 빈도가 너무 자주라 귀찮아진다. 블루베리도 있는데 안 먹어 봤다. 자두와 마말레이드가 나오면 좋겠다.

 

4) 로지텍의 M90 마우스

마우스는 유선. 무선으로 쓰다가 간혹 끊기는 거, 건전지 갈아주는 게 귀찮다. 그러다 도서관 용으로 얼마 전에 M110을 구입해 봤다. M90하고 같은 데 무소음. 아주 약간 조용한 듯.

 

5) 해피바스와 리스테린

해피바스 900g짜리 3개 세트와 리스테린 750ml짜리 3개 세트도 계속 산다. 해피바스는 과일향 등 나는 3종 세트가 좋고 리스테린은 이것저것 사봤는데 이제는 그냥 쿨민트. 한 번 사면 꽤 오랜 시간이 지나기 때문에 해피바스 새 용기는 아직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예전 거 있으면 그거 살 듯... 

 

6) 화장솜은 보코통, 치실은 플랙커, 휴대용 휴지는 템포, 마우스 패드는 펠로즈.

 

더 생각나는 게 없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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