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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11

향수 이야기 잊어버리지 않으면 향수는 꼭 뿌리는 편이다. 이유는 별게 없고, 내 몸에서 나는 냄새가 영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다. 나는 좋은 향기 나는 바디 워시로 샤워를 하지도 않고(다이알 비누가 제일 좋다), 위와 장도 그다지 좋지 않다. 요즘 사용하는 향수는 Chanel의 Allure Homme와 Rochas의 Macassar. 전자는 트렌드에 맞게 조금은 가볍고 상큼한 향이고, 후자는 80년대 포마드같은 느낌의 무겁고 진중한 향이다. 향수는 기본적으로 내가 고르고, 내가 사는데 약간 예외적으로 이 둘은 모두 내가 고른 것도 아니고 내가 산 것도 아니다. 매일 뿌리고 다니는 제품이라 조금 곤란할 수도 있는데(이런 건 좀 민감하다) 다행히 둘 다 꽤 마음에 든다. 병의 생김새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박스에서.. 2011. 4. 9.
샤넬의 새 남자 향수 Bleu de Chanel 샤넬에서 새로운 남자 향수가 나왔다. 알뤼르 옴므가 1999년에 나왔으니까 11년 만의 새 향수다. 이름은 Bleu de Chanel. 넝마만 입고 다니지만 향수는 샤넬(-_-)을 견지하는 허세 향수 라이프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샤넬의 새 남자 향수라면 역시 관심이 간다. 지금까지의 샤넬 남성 향수가 거의 투명한 병이었는데 이번엔 컨셉에 맞춰 병이 짙은 블루가 되었다. 그래도 확실히 샤넬스러운 직선의 병이다. 홈페이지의 설명에 의하면 향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Act 1은 시트러스, 베티베, 핑크 페퍼 Act 2는 그레이프 후르츠, 삼나무 향, 랍다넘 수액 Act 3는 유향, 진저, 백단향 약간 궁금한게 시트러스 이야기는 다들 있는데 어떤 잡지에서는 페퍼민트, 또 다른 잡지에서는 민트 이야기가 들어있다..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