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2

미도파 백화점의 과거 어제 코스모스 백화점 이야기를 잠깐 보다가 미도파 백화점 이야기를 찾아보게 되었다. 인터넷에 1985년 명동이라고 돌아다니는 사진. 이게 작년에 찍은 건데 코스모스 백화점 자리가 눈스퀘어 자리니 대충 비교해 보면... 이라고 해도 사실 잘 알아보기가 어렵겠지만(-_-). 확실한 건 커다란 나무가 몇 그루 생겼다. 명동을 지나가면서 나무가 많은 곳이군 이라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보니까 그렇다. 어쨌든 미도파 백화점. 미도파 백화점이 전신은 丁子屋(조지야) 백화점이다. 조지아 같기도 한데 Georgia 아니고 Chojiya라고 쓴다. 여튼 이 포스팅에서는 조지야로 표기. 미에 현에 있던 조지야. 조지야는 원래 옷가게다. 고바야시 겐로쿠(小林源六)라는 미에 현(오사카 아래 쪽에 있다) 사람이 있었.. 2015. 3. 5.
1914년부터 1917년 1914년은 독일이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한 해이고 1917년은 미국이 참전을 선언한 해이다. 이 3년의 간극 사이에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일단 파리의 오트쿠튀르 컬렉션은 계속 진행되었지만 남성 쿠튀르에들이 차곡차곡 참전을 위해 떠났다. 파리 컬렉션은 유지 정도가 최선이지 새로운 무엇을 펼칠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1910에서 1914년의 유행을 반복하는 정도에 그쳤고, 전쟁이 계속되면서 점차 군복과 실용적인 패션이 컬렉션 안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1910년 이전 마나님들의 삶이었던 하루에 4번 이상 옷을 갈아입는 세상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건 명백해져갔다. 미국에서는 보그의 에드나 울먼 체이스 편집장이 주도적으로 전쟁 기간 중 파리의 오트쿠튀르 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2015.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