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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5

미도파 백화점의 과거 어제 코스모스 백화점 이야기를 잠깐 보다가 미도파 백화점 이야기를 찾아보게 되었다. 인터넷에 1985년 명동이라고 돌아다니는 사진. 이게 작년에 찍은 건데 코스모스 백화점 자리가 눈스퀘어 자리니 대충 비교해 보면... 이라고 해도 사실 잘 알아보기가 어렵겠지만(-_-). 확실한 건 커다란 나무가 몇 그루 생겼다. 명동을 지나가면서 나무가 많은 곳이군 이라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보니까 그렇다. 어쨌든 미도파 백화점. 미도파 백화점이 전신은 丁子屋(조지야) 백화점이다. 조지아 같기도 한데 Georgia 아니고 Chojiya라고 쓴다. 여튼 이 포스팅에서는 조지야로 표기. 미에 현에 있던 조지야. 조지야는 원래 옷가게다. 고바야시 겐로쿠(小林源六)라는 미에 현(오사카 아래 쪽에 있다) 사람이 있었.. 2015. 3. 5.
갤러리아 EAST - 2 1, 2층을 다룬 갤러리아 EAST - 1 포스팅(링크)에 이어 두 번째. E-3 일반적으로 백화점은 1층부터 보석/화장품/명품 - 여자옷 - 남자옷 - 캐쥬얼 순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 데 여기도 비슷하다. 대신 건물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배치의 특성이 약간 다를 뿐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smeg 냉장고(W-5)를 보고 랑방 옴므(E-4)에 가야지 하면 동선이 귀찮아 지는 건 있다. 브랜드 배치가 롯데나 신세계처럼 아예 확 나뉘어 있는 게 아니라 미묘하다. G494는 G.Street 494의 약자다. 온리 갤러리아라고 선전하는 매장 중에 하나로 1997년 오픈한 하이엔드 여성브랜드 멀티샵이라고 되어 있다. 남성 멀티샵은 G494 homme라고 따로 있다. 참고로 고메이 494도 그렇고 494가 많이.. 2013. 8. 27.
갤러리아 EAST - 1 백화점마다, 그리고 각 지점마다 미묘하게 다른 방점들이 있기 마련이다. 거기서도 유난히 차이가 나는 곳으로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현대 백화점 압구정점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시장이 워낙 쏠림에 기반해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눈에 잘 띄어서 그만큼 잘 알려진 ES350 -> E300 -> 카이엔과 프리랜더의 경우처럼 이 곳들은 쏠림의 방향이 예전부터 다른 곳들과 약간 다르다. 그래서 겸사겸사 층별 조사를 한 번 해볼까 했는데 요즘은 워낙에 입소문도 빠르고 한 것도 있고, 층별 인덱스만 가지고는 예전에 비해 그런 차별점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는다. 어디든 그렇지만 한동안 매일 가보면 몸에 와 닿는 유니크함들을 느낄 수 있는데 요즘 내 상황에 그렇게까지 하기도 좀 그렇고. 여하튼 취재력의 한계를 변명처럼 늘어놓.. 2013. 8. 26.
몇 군데 아울렛 구경기 아무리 봐도 Outlets의 한글 표기는 아웃렛인데 간판을 보면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롯데아울렛 등으로 적혀있다. 고유명사(상표명)이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표기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다들 아울렛으로 밀어붙이기로 했나보다. '아울렛'이라는 건 좀 웃기는 거 같은데 여하튼 제목에는 그냥 아울렛으로 적어봤다. 건축하는 친구가 몇군데 쇼핑몰을 구경간다길래 따라 나섰다. 걔는 건물을 보고, 나는 옷을 본다. 적절하다. 마침 요즘은 SPA 밖에 보는 게 없어서 시각적 자극도 살짝 필요했다. 그래서 간 곳이 신도림 디큐브, 파주의 롯데 아울렛, 그리고 근처의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디큐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왕십리 엔터6와 비슷한 요즘 '스타일'의 쇼핑몰이다. 물을 인테리어로 상당히 많이 사용한 게 특이했는데 그 덕.. 2012. 8. 4.
신세계 본관 앞 한달 전쯤에 찍은 사진이라 지금도 이렇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이 펜스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신세계의 워너비 고객은(신세계 쇼핑백을 들고 있다) 외국인 중에서 서양인(하지만 서양에 살아도 흑인은 제외), 특히 그 중에서도 라틴 계통으로 보이는 인종들. 왜 여기에 백화점을 차렸을까. 리스본이나 마드리드에 차리지. 201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