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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13

Hermes, The Gift of Time 에르메스 제품들과 쇼윈도우의 그 화려하면서도 경망스럽지 않은, 폼나고 진중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선보이는 영상 광고나 비디오 클립들은 항상 어딘가 애매하고 뭐라 말하기가 조금 난감한데 이번에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컨셉인가. 2012. 2. 20.
the Roots 와 John Varvatos 며칠 전에 이 사진을 보고 아 얘네들 뭔가 했구나 싶었는데 오늘 그 동영상을 봤다. the Roots의 오랜 팬으로써 이렇게 보니 또 반갑다. 이 영상을 찍은 Danny Clinch는 노테이션까지 따로 남기면서 "얘네들이 즉흥 연주를 한 번에 했어~" 뭐 이런 이야기를 해놨던데, the Roots가 설마하니 이 정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을 텐데 - Danny Clinch는 이기 팝, 앨리스 쿠퍼 같은 사람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사람이다 - 괜한 사족같다. 어쨋든 그저 악기만 던져주면 굉장한 걸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등장 인물들은 차례대로 드럼의 Questlove, 퍼커션 Frank Knuckles, 키보드 Kamal Gray, 튜바는 Damon Bryson, 마지막에 랩하는 Black Though.. 2011. 7. 10.
샤넬의 2011 FW 새 광고 다시 말하지만 웃기는 데는 장사없다. 이 유머는 그래도 선을 지키고 있다. 한참 보고 있으니 나름 우아하기까지 하다. 사진의 여자는 Freja Beha Erichsen, 덴마크 출신의 1987년생 아가씨. 이렇게 입힌 건 Carine Roitfeld의 작품. Carine은 보그 파리에서 10년간 편집장을 하다가 얼마 전(올해 1월)에 관뒀다. 2011. 7. 8.
신세계 본관 앞 한달 전쯤에 찍은 사진이라 지금도 이렇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이 펜스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신세계의 워너비 고객은(신세계 쇼핑백을 들고 있다) 외국인 중에서 서양인(하지만 서양에 살아도 흑인은 제외), 특히 그 중에서도 라틴 계통으로 보이는 인종들. 왜 여기에 백화점을 차렸을까. 리스본이나 마드리드에 차리지. 201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