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스카프
일본 진보초(그런데 영어로는 jimbocho네)의 셀렉트 샵 메이든에서 팔고 있는 제품들에 대한 유튜브를 보는데 피엔 스튜디오에서 나온 레더 스카프가 나왔다. 가죽 머플러라니 낯선 아이템이다.

양가죽이고 세 개의 가죽을 이어 붙여서 만들었다. 양가죽이니까 얇고 부드러울테지만 그렇다고 울이나 실크 정도는 아닐텐데 괜찮을까 싶다.

그래도 찾아보니 훌렁훌렁 잘 걸치고 있어서 괜찮은가 싶기는 하다. 비와 가죽의 차가움 등등이 궁금하긴 한데 설명을 보면 쓰면서 나오게 될 파티나를 또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무튼 가죽으로 머플러, 스카프를 만드네 싶어서 찾아봤더니 현행 제품들이 꽤 있다. 우선 샤넬.

26FW 프리 컬렉션에 나온 제품으로 역시 양가죽. 위 사진의 골드 컬러는 스웨이드고 블랙이 또 있는데 그건 양가죽이다.

끝에 샤넬 로고가 붙어 있다. 스웨이드 버전은 그렇구나 싶어도 양가죽 버전의 번쩍거림은 피할 수가 없다.
르메르에서는 트라이앵글 스카프가 나왔다.

말 그대로 삼각형 스카프. 역시 양가죽인데 이건 반대쪽에 큐프라 천을 대놨다.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에는 반다나가 있다.

반다나지만 천으로 만든 것처럼 묶을 수가 없기 때문에 벨트 고리를 따로 붙여놨다. 보테가 특유의 인트레치아노 방식으로 만들었고 스웨이드다. 3가지 색이 나왔다.


제품 사진을 보면 스웨이드 반다나를 목에 두르고 같은 방식의 레더 자켓까지 뭔가 굉장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저 정도면 가벼운 갑옷 정도 역할은 할 수 있을 듯.
보테가 베네타의 반다나를 검색하다 보니 이런 것도 있다.

가죽 위에 반다나 모양을 프린트 한 토트 백이다. 이건 이번 시즌 제품은 아닌 거 같다. 천으로 만들던 것들을 가죽으로 바꿔보려는 보테가 베네타의 길을 엿볼 수 있다.
아무튼 레더 스카프라는 걸 다들 열심히 내놓고들 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