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의 공동 쇼룸 화두
이번에는 단독 브랜드는 아니고 공동 쇼룸이다. 특히 한국의 독립적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들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 쇼룸이다. 우선 이걸 알게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잠깐 해본다.
먼저 옷과책이라는 곳이 있다. 무악재 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인데 출판의 1인과 옷의 1인이 함께 운영을 하고 있다.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있고 판매도 하고 있으니 참고(링크). 여기서 이야기를 할 일이 좀 있었는데 그러면서 국내 독립 아방가르드 디자이너들에 대해 살짝 알게 되었다. 거기서 판매도 하고 있었음.
그런 과정 속에서 알게 된 브랜드 중 하나가 harteordemn(링크)이었다. 이런 옷들을 만드는군.. 하면서 구경만 했지만 마포구에 리저베이션 쇼룸 정도만 있어서 직접 옷을 관찰할 기회가 없는 점 등 아쉬운 게 있었다. 사실 위에서 알게 된 여러 디자이너들이 SNS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접근이 쉽지 않은 경향이 있다. 이건 사실 많은 소규모 브랜드들이 가지는 문제이긴 한데 브랜드를 런칭하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판매하고 팝업 등에 참가하는 것과 매장을 운영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방가르드 패션이라면 사진으로 보는 것과 또 다른 점들이 있다.
이런 것들이 아쉽네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화두(링크)라는 공동 쇼룸을 오픈한다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다. 설명에 따르면 "화두는 한국의 독립적인 아방가르드 브랜드 디렉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쇼룸으로, 각자의 작업과 철학을 직접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의 독립적인 아방가르드 브랜드 디렉터들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 쇼룸 ‘화두(話頭)’입니다. 화두는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디자이너와 고객이 직접 만나 브랜드의 철학과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거점을 지향합니다. ‘화두’라는 이름처럼, 우리는 각자의 작업이 하나의 질문이 되고, 서로 다른 세계관이 만나 새로운 담론과 흐름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꿈꿉니다. 7월 10일, '화두'가 처음으로 오픈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저희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발걸음을 기다립니다."
이런 식으로 7월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패션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분야도 있고 이외 매장의 인테리어, 설치 등을 통해 꽤 여러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볼 수 있다.
주소와 영업 시간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 38, 2층 13:00 — 20:00 (Mon off).
2층만 적혀 있는데 3층에도 진열되어 있다.

브랜드 리스트를 볼 수 있는 매장 정문.

이건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는 사진.
일단 이런 식으로 모여서 공동 쇼룸, 일종의 편집샵 개념으로 운영을 시작했다는 게 꽤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된다. 아무튼 접근성이 늘어나면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고, 새로운 브랜드와 패션, 옷 입는 방식을 접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의 패션 생활에도 변화가 쌓일 수 있다. 사진도 중요하지만 옷을 만져보고 입어볼 수 있다는 건 차원이 다른 종류의 경험이다. 이런 곳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녹사평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무리고 용산 03번 버스 타고 디지텍 고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가까이에 있다. 그 근처를 보면 떠그클럽(링크)의 플래그십이 있고 여러 브랜드, 빈티지 매장, 인테리어 쇼품 샵 등을 찾을 수 있으니 뒤적거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상한 게 꽤 많음.
참고 링크
옷과책 https://www.instagram.com/wearing.reading/
harteordemn https://www.instagram.com/harteordemn/
화두 https://www.instagram.com/hwadu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