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ELLM 2026 FW의 코트

macrostar 2026. 3. 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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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2026 FW 컬렉션에서 코트가 눈에 띈다. 코트란 언제 어떻게 등장해도 참 근사한 아이템이다.

 

 

 

 

디자이너 야마치카 카즈야는 안셀름 5주년을 맞이해 이전의 이미지와 다르게 깨끗해 보이게 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하는데 그 수준에 있어서는 이전과 그렇게 크게 다르게 보이지는 않는다. 말하자면 안셀름 식 깔끔함이다. 근데 두 번째 사진 바지는 코듀로이인가? 벨벳? 뭔지 궁금하네. 그리고 구두가 지나치게 깔끔하다. 프라다를 보라.

 

 

익히 알고 있던 옷을 느낌 좋은 훌륭한 직물과 산뜻한 컬러로 재포장하는 캡틴 선샤인이나 오라리 그리고 시오타, 아나토미카에 이어 같은 방식의 접근이되 거기에 세팅된 낡음을 주입하는 안셀림, 인테림, 아나크로놈 같은 브랜드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셀렉션한 직물의 선택에 이어 데미지 가공은 가격의 수준을 한 칸씩 올려놓는다.

 

이런 옷은 근사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예컨대 랄프 로렌과 챔피온의 옷을 20년 쯤 입고 다니면 저절로 저렇게 될텐데 굳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오랫동안 옷을 입은 결과물로서의 데미지를 미리 가공해서 집어 넣는다는 점이 불러 일으키는 윤리적, 환경적 문제. 또 하나는 깔끔함에 민감하고 상당한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국내 환경에서 캡틴 선샤인이나 오라리, 시오타 같은 브랜드가 좋은 반응을 얻었던 건 이해가 가지만 저런 옷이 과연 어떤 반응을 얻을까 하는 궁금증 등이다.

 

물론 카피탈이나 비즈빔 이후 데미지 가공에 대한 이해가 꽤 올라간 상황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동휘가 입었던 오라리 코트에 대한 대중적 반응에서 엿볼 수 있듯 뭐가 그렇게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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