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미국 보그 안나 윈투어의 후임은 클로이 말
macrostar
2025. 9. 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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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그의 안나 윈투어의 후임으로 클로이 말이 결정되었다. 이게 후임이라고 하긴 좀 그렇긴 한데 안나 윈투어가 은퇴한 건 아니고 글로벌 디렉터 뭐 이런 옥상옥을 하나 만들어 승진을 했고, 보그 편집장 자리는 아예 없애버리고, 헤드 오브 에디토리얼 컨텐츠라는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그 자리에 들어간거다. 그러므로 크게 봤을 때 안나 윈투어의 영향력 아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클로이 말의 전 직책은 보그 온라인 컨텐츠 디렉터였다.
아무튼 클로이 말의 말(malle)은 아버지인 영화 감독 루이 말에게서 온 퍼스트 네임이고 어머니는 배우인 캔디스 버건이다. 캔디스 버건은 연기를 하기 전에는 모델로 일했고 보그 표지에 나오기도 했다. 클로이 말이 1985년 생이고 루이 말이 1995년에 사망했으니까 겹치는 기간은 10년 정도다. 그리고 안나 윈투어가 미국 보그 편집장을 맡아 처음으로 낸 잡지가 1988년 11월호였으니 아마도 클로이 말이 본 미국 보그는 전부 안나 윈투어가 편집장인 잡지였을 거다.
아무튼 새로운 미국 보그의 시대가 시작되긴 했다. 과연 클로이 말이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1세기도 1/4분기를 넘어서고 있는 지금 과연 종이 잡지 만의 영역을 구축해 낼 수 있을까, 안나 윈투어의 패션계 영향력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확대될까 등등이 궁금하다.
PS. 이름을 한글로 클로에 말(Chloe Malle)이라고 적었는데 대부분 '클로이 말'이라고 적고 있는 듯 해서 클로이 말로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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