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모자

macrostar 2025. 8. 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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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중급반으로 올라갔고 4개 영법을 다 하긴 하는데 디테일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발전이 더딘 정체기를 겪고 있다. 가까이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수영장이 있으면 자주 복습도 하고 그럴 텐데 거리(적어도 40분)와 시간(한정된 자유수영 시간)의 장벽이 있어서 좀 어렵다. 토요일에는 강습, 일요일에는 월 2주 자유 수영을 하는 주말 11시 반이 있길래 신청해볼까 했지만 TO가 아예 없다. 매일 7시 반 같은 걸 일단 등록해 버릴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러다가 달리기를 시작했다. 뭐 그렇다는 거고 용품 이야기를 하자면 바지랑 티셔츠는 좀 오래되긴 했지만 유니클로에서 산 드라이 EX가 있기 때문에 그거 입으면 되는데 모자가 문제였다. 땀 나고 하기 때문에 모자가 있긴 있어야 한다. 역시 예전에 겨울 달리기를 하려고 H&M에서 러닝 용품들을 몇 가지 산 적이 있는데 당시 킵 러닝이라고 적혀 있는 가벼운 모자도 샀었다. 이후에도 동네 뒷산 올라가고 할 때 유용하게 쓰고 있지만 여름 달리기 하기엔 이게 좀 많이 덥다. 그래서 뭐가 있을까 좀 찾아봤는데

 

 

이런 것들이 있다. 메쉬에 캠프 캡처럼 생긴 5패널 타입이 가장 적당한 거 같다. 문제는 못생겼든지, 비싸든지, 없든지 하다는 것. 러닝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괜찮은데 싶으면 없고, 있으면 비싸다. 물론 내 달리기 실력에 비해 비싸다는 거임.

 

중간에 KIPRUN은 데카트론이라 저렴한데 메쉬가 없어서 좀 갑갑할 거 같고 써봤더니 작다... ACG는 브라운 컬러는 매장에도 있고 얇아서 좋긴 한데 문제가

 

 

사이즈 조절 부분이 이런 번지 코드로 되어 있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음... 예전에 등산용으로 마운틴 하드웨어에서 나온 거 있었는데 불편하고 졸렬하게 보인다. 뭐 수영 수경에서도 저런 식의 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제품도 팔고 교체하는 경우가 많던데 마음에 들지 않음.

 

 

파타고니아의 덕빌이 이 분야에서 유명하고 좋아보이긴 하는데 역시 컬러가 별로 없고 비싸다. 이런 모자를 쓰면 산으로 들로 막 달리고 10km를 50분에 뛰고 뭐 그래야 할 거 같은데 나는 체력도 심폐도 안되고 슬렁슬렁 레이스라. 

 

아무튼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노스페이스에서 메쉬 모자를 샀던 기억이 났다.

 

 

호라이존탈 메쉬 캡. 이게 여름 등산하려고 샀다가 깊이가 너무 얕아서 바람 불면 날아가 버리고 그래서 잘 안 썼는데 보니까 대충 쓰기에 괜찮은 거 같다. 그렇찮아도 수영갈 때 신는 신발, 가방 다 노스페이스고 거기에 블랙에 노스페이스라니 이제 좀 그만했으면 하는 조합인데 할 수 없지. 그래도 언젠가 파타고니아 덕빌은 하나 사고 싶다. 그런데 정작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데 어느 시간에 껴넣어야 할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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