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올을 떠난다
macrostar
2025. 5. 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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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디올은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시위대와 꿈과 환상의 세계를 오고간다. 과연 이 멀리 떨어진 듯한 두 가지 세계의 의미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디올에서 합쳐지고 있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를 이번 크루즈 컬렉션을 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고 있는 동안 마리아 치우리가 9년 간의 디올 생활을 마감하고 떠난다는 뉴스가 나왔다. 결국 이 두 합치의 세계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고 패션 세상의 또 하나의 과거 이야기가 되었다.
마리아 치우리의 패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LVMH와 케링이라는 두 대형 패션 복합기업 안에서
LVMH - 디올 -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케링 - 보테가 베네타 - 루이스 트로터
현재 이 두 조합은 일종의 백인 여성 디자이너 티오를 담당하고 있었다. 일종의 구색 맞추기이기도 하고 지나치게 편향적인 CD 집단 안에서 약간의 범용성, 다양성 확보 방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축 중 하나가 사라졌다. 사실 루이스 트로터는 이제 보테가 베네타 데뷔 컬렉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마리아 치우리 - 디올처럼 포지션이 확고하다고 보긴 어려운 시점이다.
마리아 치우리 - 디올의 마지막 패션쇼가 된 2025년 크루즈 컬렉션
아무튼 뭐 이런 상황에서 과연 누가 디올을 맡게 되고, 마리아 치우리 미래의 선택은 무엇일지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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