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코로나 유틸리티의 쓰리피스 셋업
macrostar
2025. 4.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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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멀, 비즈니스웨어의 쓰리피스 셋업은 이제 더 이상 일상적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각을 좀 잡으면서 차려입거나, 그냥 그게 좋거나 재미있어서거나 정도고 대부분 남보다는 자신이 기준이다. 그러면서 면이나 합성 소재 등으로 만든 셋업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상하의를 같은 세트로 입는 행위가 만들어 내는 특유의 아우라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저지라고 해도 같은 색으로 맞춰 입으면 적어도 유니폼 느낌이 난다. 아무튼 최근 코로나 유틸리티의 25FW 예고에 쓰리피스 정장이라는 게 있었다. 예전이라면 재킷에 바지 거기에 베스트. 이것도 마찬가지다.
게임 재킷에 게임 베스트, 데저트 슬랙스 조합이다. 물론 정장처럼 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사냥꾼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이런 식의 응용 셋업은 앞으로 아주 다양하게 확대되며 변주될 거라 예상된다.
이렇게 일상복으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와 의류를 셋업화 하는 방향이 있다면 다른 방향에서는 전통적인 소모사 울 셋업의 파괴와 재구성이 진행중이다.
앤씸의 브로큰 핀스트라이프 울 플란넬 셋업.
울 슬랙스를 티셔츠나 스웨트와 함께 입는 것도 비슷한 줄기라 할 수 있다. 사회의 분위기와 흐름에 따라 밀려나거나 유행에서 멀어지거나 하는 옷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촌티나, 구시대적이야라고 옷장 구석에 처박아 놓고 있을 없다. 옷은 다양하게 있으면 좋다. 현대적인 활용과 응용 방법을 찾아내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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