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키보드 리콜을 받았다
노트북 키보드 리콜을 받았다. 기념과 테스트를 겸해 써봄. 2016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쓰고 있는데 이게 키보드 리콜 대상이다. 나비식 키보드를 채용했는데 그게 문제가 있어서 블라블라 뭐 이런 사정. 그렇지만 딱히 문제가 없었고 + 4년 이내에 리콜을 받아야 된다길래 별일 없으면 그냥 쓰자 이러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g, c 등이 두세 번씩 눌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가로수길 지니어스 바가 닫혀있어서 나중에 해야지 하다가 점점 증상도 심해지고 쓰다가 짜증도 나서 투바 가서 리콜을 받았다. 진행상 딱히 별 문제는 없었고 저번 주 수요일에 맡긴 후 이번 주 월요일에 찾았음. US 키보드라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예정된 시간에 끝났다.
키보드 감이 상당히 달라졌다. 재질도 좀 다름. 예전에는 살짝 반짝거리는 거 같았는데 둔탁 무광. 혹시 몰라서 백업을 해놨는데 그런 부분은 별 문제 없이 그대로 돌아왔다.
이게 키보드 리콜을 하면 키보드, 팜 레스트, 트랙패드, 스피커, 배터리, 터치바 디스플레이까지 모조리 교체된다. 사실 생긴 게 그다지 다르지 않으니까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고 배터리 사이클은 1이 되었다.
뭐 이거 쓰면서 스피커랑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잘 된다. 소독약 냄새? 새 플라스틱 냄새? 이상한 냄새가 지금은 좀 나네. 노트북을 바꿀 타이밍인가! 이런 생각도 잠시 했지만 성능은 넘치는 노트북이라 앞으로도 잘 지냅시다. 더불어 노트북 AS를 핑계로 미뤄왔던 일을 해야 함. 크롬북을 쓰긴 했는데 집에서 쓰기엔 어딘가 불편하긴 하다. 아무튼 화이팅~ 자택 근무의 나날도 어서 끝이 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