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슨 + US 포레스트 서비스 컬렉션

macrostar 2017. 12. 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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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 필슨이 US 포레스트 서비스(USFS) 컬렉션을 내놨다. 그리고 같은 시기 USFS의 산불과의 싸움을 다룬 캠페인(링크)를 전개하기도 했다. 예전에 필슨이 내놓은 미국 산불 보호의 상징 스모키 더 베어 시계(링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런 류의 좀 더 큰 확장판이다. 레인저, 스모크 점퍼, 과학자 그리고 숲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수많은 이들을 기리며 일단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내놨다고 한다. 하여간 미국 아웃도어 의류에서 나무와 숲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니까.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는데 8월에 나온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지금은 없는 게 좀 있긴 하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티셔츠, 후드, 아우터를 비롯해 가방과 반다나 류, 스모키 얼굴이 들어 있는 티셔츠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시계도 나왔는데 스모키 얼굴 나온 건 예전에 나왔으니까 됐는지 그냥 USFS 마크만 들어가 있다. 몇 가지 제품을 살펴보자면...




우선 외투는 틴 크루저. 틴은 필슨에서 왁시드 코튼을 말하고 크루저는 앞에 포켓 4개, 뒤에 2개 등등이 달려 있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필슨의 스테디셀러 재킷이다. 울로 만든 매키너 크루저가 유명하지만 그게 목수의 옷 느낌이 강하다면 이건 좀 더 트래블, 헌팅의 옷 느낌이 강하다. 매키너 크루저는 기본형과 더블형이 있는데 위 틴 크루저는 더블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생긴 건 같고 재질만 다른데 다만 단추가 매키너는 끼우는 형태고 틴 크루저는 스냅 버튼이다. 섬유 특성이 다르니까.


이 사진에는 안보이게 찍혀 있는데 맨 처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왼쪽 어깨에 USFS 패치가 붙어 있다. 물론 왁시드 의류라 정기적으로 왁스칠을 해줘야 한다.


뭐 옷은 이 정도로 됐고...



알루미늄 보틀이 꽤 마음에 드는데 24온스 짜리니까 700ml 조금 넘는다. 사진처럼 생긴 500ml 정도짜리가 있으면 좋겠는데.



에나멜 머그 뜨거워서 참 불편한데 참 예쁘다.



가방은 이렇게 두 가지가 나왔다. 미디엄 더플, 레인저 백팩. 뭐 필슨 가방은 어지간하면 다 훌륭하다.


그리고 울(82%)-코튼(18%) 블랭킷. 펜들톤에 있는 밀의 자카드 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상당히 훌륭해 보이는 담요인데 350불로 그렇게 보이는 가격을 한다. 사이즈도 80인치 X 64인치로 2m, 1.6m 정도인 듯.




그리고 맨 처음 이야기했던 필슨의 Fighting Fire with Fire 캠페인. 한국도 가뭄에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 산불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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