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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토니안 아이비 스타일 프린스턴 대학의 학생들은 1930, 40년대 아이비 스타일의 중심이었다. 하버드나 예일대의 학생들은 프린스턴 대학생들을 보면서 그들이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옷 잘 입는 학생의 프로토타입같이 보인다고 말했다. 3-버튼 수트, 프린스턴 헤어컷, 노포크 자켓, 라쿤 코트, 스펙테이터 슈즈, 카키 팬츠, 셰틀랜드 스웨터같은 옷들을 이렇게 저렇게 매칭시켰고 스포츠 코트에 진, 카디건을 처음으로 유행시킨 곳이다. 옷에 정성을 쏟았다. 1938년 LIFE 지의 기사 The Princeton Boys Dressed in Uniform. (링크) 그렇다면 왜 프린스턴에는 유난히 옷에 정성을 쏟는 사람들이 많았을까. 그 이유는 물론 돈이 많아서다. 옷에 신경쓸 수 있는 여유가 있었고, 고급 소재로 잘 만들어진 옷을 구입.. 2010. 8. 19.
폴로 코리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좀 지루한 이야기다. 폴로와 두산의 1998년부터 시작된 오랜 관계가 올해 말로 끝난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폴로가 직접 한국에 진출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두산이 의류 산업에 시큰둥한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폴로 쪽에서는 폴로가 한국 시장에서의 중저가 이미지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그 때문에 퍼플 라벨이나 블랙 라벨같은 고급 라인 진출에 장애라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한다. 말은 이렇게들 하는데 기본적으로 두산 폴로라는게 자기들 멋대로 만드는게 아니라 폴로 본사의 통제가 많이 이루어진 옷들이었다. 이 말은 직수입으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옷 자체가 변할 부분은 별로 없다는 뜻이다. 더불어 두산 폴로의 작년 매출이 2497억이었는데 그걸 덤덤하게(주가는 좀 내렸지만) 넘기는 부분도 그렇고, 랄프 로렌에서도 두산 .. 2010. 8. 16.
로로 피아나의 베이비 캐시미어 현재 어린 염소의 캐시미어를 가지고 옷을 만들고 있는 회사는 로로 피아나가 유일하다(아마도?). 왜 로로 피아나가 베이비 캐시미어를 쓰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어떻게 돌아간건지에 대해 Simon Crompton이라는 분이 취재 해 클래식 의류 잡지인 The Rake에 글을 썼고 그게 Permanent Style 블로그에 올라왔다. Luxury 브랜드라면 결국 뉘앙스와 디테일의 승부다. 2 마이크론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나지는 않지만 마케팅이든, 아니면 실제로 차이가 나는 것이든 Pier Luigi는 그게 상업적으로 유의미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10년을 뻘짓을 해가며 결국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물론 있다. 아무리 조금이지만 세상에는 Vicuna가 존재한다는 것. 이 exclusive 라.. 2010. 8. 6.
MISMO의 가방들 카테고리들을 조금 정리하고 싶은데 요새 사실 좀 게을러져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그냥 카테고리만 정하면 되는게 아니라 이름도 조금 생각해봐야 하고, 분류를 어떻게 할까도 생각해 봐야 하고, 또 이글루스와의 관계도 생각해 봐야하고. 뭐 그렇다는 이야기. 요즘 미국, 유럽도 그렇고 특히 일본 쪽에서도 기존 럭셔리 업계의 틈새를 파고들며 어딘가 특색이 있는 - 예를 들어 핸드 크래프트나 좋은 재료로 잘 만들어졌다든가, 친 환경적이라든가 하는 등등의 브랜드들이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클래식의 유행과 함께 나아가고 있고, 이제 여성복 쪽에서도 슬슬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럭셔리 하우스 업계가 개성이 있다지만 사실상 판박이처럼 되가기도 하고, 거리에 나가보면 하도 여기저기 보이면.. 201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