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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더위 속의 단추 교체

by macrostar 2020. 7. 22.

옷을 좀 정리하다가 면 코트에 얼룩이 있는 게 생각나서 치솔 + 세제로 좀 닦았다. 그랬더니 옷이 말라가며 잔뜩 붙어 있던 먼지, 더러움 등이 물에 밀리며 응축되어 얼룩이 드러났다. 세탁한 지 너무나 오래됐나 보다. 그러고 보니 이 코트에서 그동안 눈에 좀 걸리던 조악한 단추가 생각났다. 심플함이 도를 지나친 납작한 무광 플라스틱 단추라 언제 바꿔야지 하고 있었다. 그런 김에 드라이 클리닝을 맡기고 단추를 구입했다. 

 

 

사실 네이버 검색해서 23mm 유광 버전을 구입했는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게다가 두꺼운 게 문제, 겨울 울 코트에 적당할 거 같다) 다시 구입했다. 생각난 김에 다른 옷 단추도 바꿔달고 싶어서 18mm짜리도 구입. 단추는 해성 인터내셔널...

 

 

왼쪽이 구 단추, 잘 안 보이지만 오른쪽이 신 단추. 드라이 클리닝 하면서 애써 펴놓은 코트는 다시 구깃구깃해졌지만 면 코트라는 건 건들기만 해도 주름이 생기기 마련인 거고..(ㅜㅜ). 신 단추 잘 안 보이는 데 7개나 바꿔 달았더니 만사가 귀찮아져서 그냥 찍었다. 하다가 손도 찔리고 실도 꼬이고 눈도 침침하고 대체 왜 하고 있는거지 했지만 다 하고 나니까 역시 괜찮다. 집에 들어온 지 한참 된 옷은 단추 바꿔달기를 가끔 해주면 즐거워진다. 18mm 5개 교체도 남아있는데 그건 날이 좀 쌀쌀해지면 할 생각이다. 귀찮아서 한 번에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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