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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387

it’s her world and we’re just living in it 비욘세 립싱크 논란이 있었을 때 앤더슨 쿠퍼가 이런 말을 했던데(링크) 뭐 이게 어떤 의미였든 현 상황에서 문장 그대로 보자면 맞는 말인 듯. 며칠 전 슈퍼볼 중간에 Destiny Child 공연이 있었다. 재결합까지는 아니고 잠깐 이벤트였던 거 같기는 한데 영국 올림픽 때 스파이스 걸스도 그렇고 이것은 대답이기도 하고, 유행이기도 하고 그렇다. 우리나라 예능에서도 사실 크게 다르지는 않다. 비욘세는 Rubin Singer(링크)의 커스텀 자켓, 스커트, 레오타드에 Proenza Schouler(링크)의 부츠를 신고 나왔다. 자켓과 스커트는 곧 벗어던지고 위의 모습이 되었다. 미쉘 윌리엄스(오른쪽) 역시 루빈 싱어의 옷이고, 켈리 로우랜드는 Emilio Pucci(링크)의 바디슈트. 패션 -> 연예계 무.. 2013. 2. 5.
패션그룹 이랜드 바로 전에 Gloverall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가끔 이랜드에 싸게 풀린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다. 그냥 이랜드에서 수입하다 잘 안 팔리는 것들을 세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Gloverall이 이랜드 월드의 자회사 Euro E-land Company Ltd(영국 소재, Private)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즉 이랜드 자회사였음. 그래서 이랜드와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들 리스트를 만들어봤다. 이랜드의 해외 법인은 7개가 있는데(E.Land USA Inc는 폐쇄되었다는 거 같고 그렇다면 6개) 감사보고서처럼 정확하게 쓴 건 아니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한국증권거래소(링크) 등 회사의 내면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예를 들어 Gloverall같은 .. 2013. 1. 31.
Gloverall의 애니버서리 제품들 예전에 좋은 더플 코트를 약간 저렴하게 살 기회가 있었는데 나이 먹으면 입을까 싶어서 관둔 적이 있다. 정말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다. 뭐 클론이라 불리든 말든 만족감 높은 코트라는 건 가질 수 있을 때 챙겨두는 게 좋다. Gloverall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몇 번 포스팅한 적이 있다. Gloverall에 대해서 - http://macrostar.egloos.com/4137008 준야 와타나베 + Gloverall - http://macrostar.egloos.com/4638770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50 즈음에 군용으로 납품되었던 더플 코트를 사들이면서 시작된 회사다. 1800년대 만들어진 의류 업체들이 가득인 나라인데 품목에 비해 그렇게까지 오래되진 않았다. 사실 더플 .. 2013. 1. 30.
스카쟌(スカジャン) 며칠 전에 스카쟌 이야기를 트위터에서 잠깐 한 김에 이에 대한 조금 자세한 이야기나 한 번 써볼까 한다. 스카쟌은 간단히 말해 야구점퍼에 자수가 새겨진 옷이다. 보통은 위 사진처럼 공단(레이온이나 폴리에스텔)이지만 원래는 실크였고 벨벳을 쓰기도 한다. 실크로 만들어 소문난 명인이 자수를 놓는다면 당연히 가격은 풀쩍 뛴다. '스카'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기로 하고 쟌은 점퍼다. 왜 점퍼(jumper)가 잠바가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스카쟌이 시작된 곳은 보통 요코스카라고 알려져있다. 일본 가나가와 현에 있는 미 해군 기지로 제 7함대가 사용한다. 이 동네는 1903년부터 일본에서 해군이 사용했고, 1945년부터 미국이 사용했다. 보통 언급되는 스카쟌의 유래는 요코스카에서 근무하던 미.. 2013. 1. 27.
과정과 연장, 점프 벤 데이비스 (1935), 스마일링 고릴라. X-Large (1991), 로고 티셔츠 the Bathing Ape. 1992년 최초로 나온 제품은 LAST ORGY TWO라는 이름에 스텐실로 고릴라를 그려놓은 티셔츠로 5벌을 내놨다고 한다. 이 제품은 나중에 언더커버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다시 나왔다. By Bathing Ape. 지방시(2011), 로트와일러 그래픽 티셔츠. 겐조 (2012), Tiger Fever 시리즈 중 Tiger Head 티셔츠. 이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2월초에 나올 디어매거진(링크) 3호에 실을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예고편. 혹시 안되면(ㅜㅜ) 그때는 여기에(^^). 2013. 1. 27.
밀라 요보비치, 파리 보그 파리 보그에 밀라 요보비치 화보가 실렸길래 트위터에 두 장을 올렸었다. 사진은 FashionGoneRogue라는 블로그에 올라왔던 거다(링크). 사진은 Inez & Vinoodh, 뉴욕에서 찍었다. RT나 Fav의 양 적인 측면에서 두 장 중에서는 이 사진이 인기가 좋은 거 같다. 손가락 총은 이 화보 내내의 컨셉인데 맨 위 링크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엄브렐라랑 피터치게 싸우는 밀라에게 손가락 총이라니 재미있긴 하다. 여하튼 이 사진은 표정이 리얼하고 뒤에 무심하게 지나가는 자전거가 좋다. 비닐로 덮어놓은 안장이야 말로 생계형 자전거의 상징이다. 하지만 인기의 요인에 힐과 다리선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잠깐 생각한다. 또 하나 올린 건 이거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더 재미있다. 밀라 요보비치.. 2013. 1. 25.
CHANEL - make the shoulders beautiful 칼 라거펠트가 2013 SS 꾸뛰르 쇼 전의 인터뷰에서 “The idea is to make the shoulders beautiful,”이라고 말했다고 하니(링크) 그의 의도를 따라 어깨를 자세히 봐보자. 특이한 점은 어깨 말고 이런 구두도 있다. 거의 비슷한 구조의 구두를 며칠 전 디올에서도 본 적 있다 - http://fashionboop.com/660 마찬가지로 저번 시즌 프라다 버선 게다의 발전형이다. 칼 옹께서야 여러가지 뜻이 있었겠지만 이런 경우를 목격하면 의도적으로라도 피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은 매번 든다. 사실 오 뜨 꾸뛰르(RTW도 마찬가지지만)에서 마지막 세 벌의 옷을 눈여겨 보는 건 일종의 의식이자 격식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오 뜨 꾸뛰르는 물론이고 특히 마지막 세 벌의 .. 2013. 1. 24.
잡담, 인용 그리고 다른 것들 1. 이 포스팅에서는 발전소(링크) 타입의 잡담을 할 생각이다. 2. 벌써 몇 달 지나긴 했는데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 들 중 몇몇에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었다. 아무래도 저자나 저자가 참여하는 사이트를 구독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지나치는 것들을 다 외우진 못하므로 잘 모르겠다. 뭐 이런 게 있구나 했는데 요새 FMA(링크) 덕분에 남아도는(정도까진 아니지만, 여하튼 확보되어 있는) 아이튠스 계정의 잔액으로 책이나 살까 싶어서 아이북스 스토어를 뒤적거리는 데 이 책이 있었다. 얌전한 아이북스 스토어에서는 저 제목으로 하면 안 나오고 F**K Yeah Menswear라고 해야 한다. 대부분의 패션 관련 책들은 그림책이라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오든지, 아예 없든지 하는데 이건 왜 있나 싶어서 일단.. 2013. 1. 24.
컬래버레이션 2012 이런 거 백업을 좀 해놔야 될 거 같은데 은근히 이런 쪽 방면으로는 전혀 체계없이 살고 있다. 그냥 옮기는 건 어딘가 반칙같고, 컴퓨터 안에 쟁여놓는 건 그러다가 사라지는 게 너무 많고(이 컴퓨터 수명이, 어느날 문득 전원이 안 들어와도 하나도 안 이상할 상황이고), 여하튼 아직 어떤 요령을 정하지는 못했다. 어제 트위터보다가 보이길래 캡쳐해 봄. 캡쳐로 블로그에 쌓아 놓을까... 2012 12월. 바자. 2013.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