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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야 와타나베3

Junya Watanabe + Duvetica 패딩 겨울이다. 아직 본격적인 추위는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슬슬 시동이 걸리는 게 느껴지는 시즌이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2012년이 오면, 사방 그늘에 시커먼 눈이 쌓여있고, 세찬 바람에 얼굴이 발갛게 질리는 진짜 추위가 찾아올 것이다. 겁나... -_- 패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헤비한 것들. 입으면 더위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정말 듬직하고, 이 추위에 나는 어쨋든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확신을 준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실내에 들어오면 몸에서 열기가 차오르고, 가끔 땀도 난다. 겨울 옷이라는 게 티셔츠처럼 한 번 입고 세탁하는 게 아니라서 자꾸 땀이 차 오르면 곤란해진다. 또 미드 레인지들이 있다. 타블렛처럼 PC와 스마트폰 사이에 있는 제품이다. 알맞게 따뜻하고, 대신 조금 가볍.. 2011. 12. 13.
Junya Watanabe 후디드 M-65 자켓 요즘 제일 일 많이 벌리고 다니는 디자이너는 Junya Watanabe가 아닌가 싶다. 속해 있는 꼼데 가르송과 자기 이름의 레이블은 물론이고 수도 없이 많은 콜래보레이션이 RSS 리더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가장 최근에 본 것만 해도 Le Laboureur와의 왁스 자켓 2011 SS 꼼데 가르송 준야 와타나베 자켓. 뭔가 공업용 프레스로 누른 듯 착 달라붙어 보인다. 매킨토시, 포터와의 작업은 이미 이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매킨토시와의 자켓이 또 나왔다. 마침 며칠 전에 이야기한 M-65이길래 여기에도 올려본다. 소닉 유스가 리메이크한 카펜터스처럼 사실 이름만 M-65로 남아있고 많이 변형된 형태다. 택시 드라이버에서 드니로가 이런 M-65를 입고 나왔으면 정말 안 어울렸을거다. 베시랑.. 2011. 3. 22.
Junya Watanabe 두가지 1. Porter와의 합작품 그냥 이 사진으로는 나일론에 패턴 인쇄이겠거니 했는데, 자카드인 듯. 이거 말고 가격이라든가 크기 같은 건 아직 잘 모르겠다. 참고로 요시다 포터가 얼마 전에 일본 / 인터내셔널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 http://www.headporter.co.jp/en/ 현대화의 일환인거 같은데, 가방들이 확실히 다양해지고 알록달록해지기는 했다. 하지만 예전 요시다 특유의 강렬함이 떨어진다. 그래도 BLOCK 시리즈의 메신저 백이나 SHATI의 데이 팩(백팩을 검색하려면 Day Pack 혹은 Ruck Sack을 찾아야한다)은 괜찮아 보인다. 2. Mackintosh와의 합작품 매킨토시의 패브릭으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었다. 안에 안감 같은 거 따로 없는거 같다. 플레인 파카. 이건 후디.. 2011.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