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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2

구찌는 뱀가죽 가방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 구찌의 CEO 패트리찌오 디 마르코(Patrizio Di Marco)는 2009년까지 보테가 베네타에 있었다. 그가 보테가에서 추구한 전략은 간단히 말해 : 라벨의 배타성을 줄일 것, 고급 소재와 장인에 좀 더 방점을 둘 것. 이런 튜닝 덕분에 보테가는 유럽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30% 남짓씩 쾌속 성장을 했다. 패트리찌오가 구찌에 오면서 구찌의 노선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더블 G 로고를 조금 더 절제하며 사용하고 있고, 뱀가죽 가방 같은 고급 소재 사용이 늘어나고, 프린트 패브릭을 사용하는 지갑류 가장 자리에 악어나 양가죽 트림도 늘어나고 있다. 고객의 로열티 베이스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구찌의 CEO는 고객이 제품을 보고, 가격표를 봤을 때 그 가격보다는 가치가 .. 2012. 2. 21.
Missoni + Target 또 다른 이야기 위 사진은 트위터의 @MariaSanz 라는 분이 올린 사진(링크). 미소니가 최근 들어, 아니 창사 이래 이런 일이 있을까 싶게 Target 컬렉션은 히트를 쳤다. 오프닝 날 Target 홈페이지는 다운되었고, 브루클린 매장엔 더 이상 남은 물건이 없다. 대신 사재기를 한 사람들의 물건들이 이베이에 잔뜩 깔렸다(링크). 이로서 미소니 가문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발자국은 일단 성공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사태는 굉장히 여러가지를 암시하는데 토털 패스트 패션 부문에서 미소니가 가능성을 증명하며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 그리고 지금까지 콜래보레이션 정도에 치중하던 다른 럭셔리 하우스들에게도 나아갈 길에 대한 일단의 힌트를 줬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과 럭셔리 디자이너 하우스들은 기껏해.. 2011.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