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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9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 2 출시 컨버스의 스테디 셀러 척 테일러 올스타는 1917년에 나왔다. 당시 이름은 그냥 올스타. 1932년에 척 테일러라는 이름(농구 선수다)이 붙었다. 그 전에도 올스타라는 이름 대신에 사람들은 신발 가게에 가서 Chuck's Shoes, Chuck Taylor's Shoes를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붙은 이름이다. 1917년에 나온 버전은 이렇게 생겼었다고 한다. 원래는 농구 코트에서 사용하는 기능성 운동화였지만, 특히 나이키 에어의 출시 이후로 척 테일러에 들어있는 신기술 따위는 반도체와 구석기 시대에 새로 만든 돌도끼 정도로 차이가 난다. 이 운동화는 세세한 디테일이 바뀌긴 했지만 크게 달라진 거 없이 지금까지도 나오고 있고 심지어 지금까지 인기도 있다. 여하튼 청바지와 티셔츠 그리고 .. 2015. 8. 5.
웨지 스니커즈 기본적으로 웨지 타입의 신발에 별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http://fashionboop.com/627 위 링크에 있는 타입 뿐만 아니라 2012년에 유행한 또 하나가 바로 웨지 스니커즈다. 이자벨 마랑. 이런 건 통굽의 모양이 주는 둔한 못생김은 없지만 대신 모양이 약간 부자연스럽지 않나 생각이 든다. 예전에 남들 다 알게 키가 커 보이는 키높이 운동화를 볼 때와 비슷하다고 할까. 뭐 어디까지나 '보는' 관점이라 '신는' 관점에서는 어떤 지 모르겠다. 이번 소녀시대의 아가러보이 MV에도 그런 운동화가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Jeffrey Campbell의 이런 스터드 웨지 스니커즈(태연, 써니.... 이게 키를 가장 늘려놓는 모델일까?) 슈콤마보니에서 나온 스니커즈.. 2013. 1. 7.
Ben Simon, 폴링 인 러브 컬렉션 모든 문화 현상이 그러하듯 도피와 공생, 해결 모색은 함께 존재한다. 시국이 난해할 수록 이런 쪽은 도망가기가 쉽다. 원래 급격한 일탈 행동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법이다. 또한 (글로벌) Occupy를 하러 가면서도, (국내 한정) 여의도에 나꼼수 보러 가면서도 오늘은 뭘 입고 가지를 고민할 수도 있는 거고 난방과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해결하거나 또는 어디에 조금이라도 더 방점을 찍을 것인가 같은 걸 잠시 쯤은 고민할 수도 있는 법이다. 사실 괜시리 레볼루션이나 하는 이름을 붙인 브랜드 이름이 더 낯 뜨겁다. 예전에 정치학도였던 프라다 여사가 그랬다는 것처럼 68년 즈음 반전 시위에 나서며 컬러풀한 랑방이나 YSL 드레스 같은 걸 입고 갈 수도 있다. 오뜨 꾸뛰흐 정도 .. 2011. 12. 1.
common project 2012 SS 프리뷰 Common Project(커먼 프로젝트, 이하 CP)의 2012 봄 프리뷰가 Highsnobiety(링크)에 올라왔다. 여기서도 몇 번 이야기한 적 있는 쇼핑몰 Tres Bien 쪽 루트로 소식이 들어온 거 같다. Tres Bien의 CP의 신발들은 여기 http://www.tresbienshop.net/brand/common-projects/ CP의 스니커즈와 구두들을 처음 보고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할 때만해도 이들의 심플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심플함을 밀고 나가고 있었다. 그래픽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가 만나서 만든 브랜드라 소위 말하는 장인 정신하고는 거리가 좀 있을 지 몰라도 어쨋든 명백하고 믿고 나아가는 길이 있다는 건 패션이든 아니면 다른 분야든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2008년 쯤에 쓴 포.. 2011. 10. 14.
Pro-Keds의 Royal Plus Hi Washed Twill 써놓고 보니 운동화 이름이 참 길다. 케즈의 한국 런칭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을 한 적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127 저번에는 대충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자세히 Pro-Keds(프로 케즈) 쪽을 살펴보겠다. 프로 케즈의 컨버스 라인은 크게 4가지가 있다. Royal, 69er, Royal Plus, Royal CVO다. 차례대로 사진을 보면 아래와 같다. Royal 69er Royal Plus Royal CVO 이렇게 네 가지다. 여기서 Royal와 69er는 Hi와 Lo버전이 있고, Royal Plus에는 Hi, Royal CVO에는 Lo만 있다. 이렇게 하면 6가지 종류다. 그리고 여기서 재질에 따라 또 나뉜다. Canvas, Twill, Washed .. 2011. 5. 8.
Keds 코리아 런칭 아주 아주 예전에, 2003년이다, Pro-Keds(케즈)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 있다. 링크를 보고 있으니 참 그리운 이름이구나하는 애틋한 생각도 드는데 런칭이란다. http://club.cyworld.com/50101944119/46239640 싸이월드는 정말 오래간 만에 들어갔는데 크롬으로는 주소 복사도 안되는구나. 어쨋든 Keds는 1916년에 US Rubber라는 회사에서 만든 캔버스 슈즈 브랜드다. US Rubber라는 회사는 나중에 Uniroyal로 이름이 바뀌고, 그 다음에는 Uniroyal Goodrich, 그리고나서 Michelin(미쉐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은 물론 둘이 별 상관은 없을 듯. 위키피디아에 이름은 원래 이름이 Peds였는데(라틴어로 발이라는 뜻이다, pedestr.. 2011. 4. 27.
CDG + Spring Court 스니커즈 2008년 초에 스니커즈 이야기를 쓸 때만 해도 스프링 코트는 모르는 회사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알고 있다. 아래 링크는 당시에 포스팅한 봄 나들이용 스니커즈들 추천 목록. 사실 지금도 별 반 다를 게 없을 리스트다. http://macrostar.egloos.com/4296851 Comme Des Garcons(꼼데 가르송, CDG)과 애플 레코드가 함께 만들어가는 비틀즈 컬렉션은 벌써 몇 시즌째 계속 나오고 있다. 아주 소소하게 내놓고 있기 때문에 한 20년 쯤 더 내놔도 질리지 않을 거 같다. 이번에 나온 건 스트링 코트도 합세해 만든 상큼한 그린 애플이 그려져있는 하얀 스니커즈. 이미지는 http://www.highsnobiety.com에서 (링크) 보다시피 평범한 스니커즈에 TM 두개가 들어가 있.. 2011. 4. 27.
MCM + Michael Michalsky 스니커즈 저번에 아주 가볍게 MCM과 마이클 미샬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102 미샬스키는 MC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임에도 자기가 속해 있는 회사와 콜래보레이션을 해 하이탑 스니커즈를 내놨다. 물론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한 로고 프린팅, 요즘에 비세토스라는 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패턴을 사용한다. 마치 LV의 150년 가량의 역사를 한꺼번에 압축해서 나아가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어쨋든 근성있게 열심히 가고 있는 게 그럴 듯 하다. 국내에서 이미지 노출을 조금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패스트패션의 격랑 속에서도 전혀 상관없는 노선으로 국내에서도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거 같은데,.. 2011. 4. 24.
common project의 새로운 스니커즈 커먼 프로젝트의 새 제품 Achilles Vintage Low Green. 이런 딥 그린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약간 핑크빛으로 보이는 부부은 스웨이드. 다만 아웃솔이 완전 평면이라 비라도 오면 상당히 미끄러울 것 같다. 크게 나왔는지 한 사이즈 아래로 사라고 안내가 나와있다. 올해 여기저기에서 유난히 바지를 짧게 입는 경향이 보이는데 이런 양말과 매치해서 신으면 꽤 재미날 듯. 위 사진의 양말은 Two Feet Ahead. 다시 커먼 프로젝트로 돌아가서 신발은 이태리 가죽으로 이태리에서 만들었다. 가격은 298유로. 비 EU 거주자는 세금을 빼주기 때문에 20% 디스카운트가 된다. 한국까지 운송료를 21유로를 받으니까 당장 사야지 마음 먹는 다면 대충 260유로+세금해서 45만원 정도 나올 듯. .. 201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