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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3

NIXON의 시계, SAM 딱 밀리터리 스타일 손목 시계처럼 생겼다. 이름도 '샘'이라니. 밀리터리는 좋은 기억이 없지만, 밀리터리 풍 시계의 심플함, 단순함, 믿음직함(이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돌아갈 법한 분위기는 무척 좋아한다. 이런 분위기의 시계를 만드는 업체들로 타이멕스, 해밀턴, 닉슨, 글리신, Sinn, IWC 등등 여러 곳이 있다. 뭐 다들 샘하고 비슷한 분위기지만 미묘하게 디테일 차이가 나는 정도다. 닉슨의 샘은 그다지 고급 버전은 아니다. (튼튼하다는) 캔버스에 가죽 패치가 덧대어져 있고, 날짜 기능이 들어가있는 일본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시계 몸체와 줄이 연결되는 부분이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아무리 샘이지만 너무 투박하다) 그래도 별 무리는 없게 생겼다. Barneys에서만 판.. 2011. 6. 21.
작업복 스타일 야구 잠바와 M-65 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자료를 찾다보니까 소위 작업복 스타일, 그러니까 군용 잠바를 많이 만나게 된다. 엣지하거나 시크하지는 못하겠지만 여하튼 따뜻하고 편한 게 이런 작업복들이다. MA-1, CWU-36, L2-B 같은 미군 항공 점퍼가 기본 스타일이고 여러 브랜드에서 여기에 뭘 좀 더하거나 빼거나 하면서 나온다. 아무래도 스트리트, 힙합 쪽 브랜드가 많다. 대중없이 쓰는 거라 이야기가 좀 잡다해질 것 같다. 우선 미군 옷. 미군 보급품이라고 붙어있는 것도 있고, PROPPER, ALPHA, Buzz Rickson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고, 어느게 이렇고 저렇고 하던데 솔직히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의 used 매장에 있는 사진들이다. CWU-36/P L-2B MA-1 M.. 2011. 3. 5.
야구 잠바 한번 더, 그리고 밀리터리 얼마 전에 야구 잠바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조금 더 알고보니 신입생들에게 야구 잠바를 나눠주는 학교들이 꽤 있고, 학교에서도 팔고, 단체로 맞추기도 하고 그러나보다. 월 스트리트 저널 주말판에도 아이비리그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왼쪽 위 야구 잠바는 Shipley & Halmos의 워싱턴 Varsity 자켓, 오른쪽에 88 써있는 건 Adam Kimmel의 화이트 저지, 오른쪽 아래 주황색 폴로 셔츠는 Boast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Adam Kimmel은 좀 말이 안되게 비싸다고 생각하고(저 저지 스웨터가 350불), Boast는 은근히 스며들어 있는 흥겨운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는 브랜드라 약간 좋아한다. 주말에 파주 출판 단지에 갔다가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나이키 상설 매장이 있길.. 2011.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