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1 Valentino 다큐멘터리 The Last Emperor 며칠 전에 문득 '발렌티노'가 생각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가며 그가 은퇴할 때인 2008년의 오뜨 꾸뛰르까지 뒤적거렸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발렌티노의 옷을 아주 좋아하고 선호하는 디자이너라고 하긴 좀 그렇다. 그래도 발렌티노 레드와 요란하되 아주 넘쳐 버리지는 않은 색감, 그리고 어떤 드라마틱함 같은 걸 좋아한다. 사실 발렌티노하면 시큰둥한 옛날 디자이너라고 생각하며 별 관심이 없었는데 2000년 초반인가 남성복 여름 광고 (열심히 뒤졌는데 못 찾았다, 하여간 잉여적이고, 한량같은, 나른한 광고다)를 보고 언듯 아, 얘네 뭔가 하는 생각을 했고 이후에 점점 찾아보게 되었다. 보통의 '화려한' 옷들과는 다르다. 뭔가 있다는 느낌같은... 여하튼 종종 발렌티노 매장 앞에 멍하니 서서 구경을 한다. 이렇게 구.. 2012.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