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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A의 티셔츠들 어제 시내에 나간 김에 매장 구경을 다녔다. Zara를 비롯해 H&M, 유니클로, SPAO, 8 Seconds. 명동의 이 밀집 지역은 앞에다가 '지금은 전투중' 푯말이라도 하나 붙여놓고 싶다. 아무튼 Zara에 갔다가 재미있는 걸 봤다. Fast Fashion이라는 게 이름이 이미 먹고 들어가고 있는 만큼 당연하지만 이 둘은 그 와중에도 유난히 스스럼이 없다. 약간 아쉬운 건 오른쪽 티셔츠. 이왕 저럴 거면 그냥 대 놓고 원래대로 반소매로 만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Birds of Paradise 대신 Birds of Hell 시리즈 같은 것도 만들고. 뭐든 그렇지만 자아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 그러니까 SPA가 나 SPA요 하는 것 만큼 흥미진진한 일은 없다. 둘 다 정가는 49,000원. Z.. 2012. 6. 14.
명동 패스트 패션 샵 유람 예전에 이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올린 적 있는 거 같은데 몇 번의 계절이 지나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하다못해 매장 전경 사진이라도 찍을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바람에 그냥 왔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명동이 낯선 분들을 위해 지도라도 올려봅니다. 명동은 겹치기가 많아요. SPA 브랜드들이 대부분 상권을 만드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브랜드가 몰려있고, 한 동네에 매장이 두세개 씩 있어요. 평화시장과 두타의 원리와 같은 방식입니다. 대충 세군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쇼핑을 사랑하고 활력이 넘친다면 다 둘러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위에 표시한 셋중에 하나 정도만 보고 오는 편입니다. -> 맨 왼쪽 동그라미는 롯데백화점과 눈스퀘어에요. 눈스퀘어에 H&M과 ZARA가 있고.. 2011. 8. 7.
Zara와 H&M 잡설. 지금 눈스퀘어가 들어선 명동 입구엔 원래 코스모스 백화점이 있었다. 이후로 들어가는 업체마다 잘 안되서 나름 살짝 저주받은게 아닌가하는 소문이 돌았던 곳이다. 눈스퀘어가 거기에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 되려나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기우인거 같다. 물론 그 견인차는 H&M과 Zara 그리고 망고다. 두개의 스페인 브랜드(하나는 바르셀로나지만)와 스웨덴 브랜드끼리 마주 붙어서 꽤 괜찮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종목은 같지만 상품이 겹치지 않는다. 둘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이지만 확실하게 가는 길이 다르다. 발표에 의하면 H&M의 3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145억원. 오픈발이 좀 있을테니 요즘은 이것보다 떨어졌을거다. 그리고 Zara 눈스퀘어점의 매출은 월 평균 17~18억원대라고 한다. Zar..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