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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 가먼츠라는 회사 사실 제목을 '네펜테스(Nepenthes)'라는 회사라고 해야 하는데 그러면 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나름 한국에서 유명한 엔지니어드 가먼츠로. 네펜테스라는 회사 아래에 엔지니어드 가먼츠를 비롯해 니들스, 사우스2 웨스트8, 피시 앤 바이크, FWK 등의 브랜드가 있다. 네펜테스는 1988년 시부야에서 시미즈 케이조(1958년생, 야마나시 현 - 도쿄 바로 옆이다 출신)가 시작한 회사다. 그럼 이야기를 조금 더 앞으로 돌려서... 회사 다니던 시미즈 케이조가 그만두고 1979년 시부야에 레드 우드라는 편집샵을 차리는 게 이 회사의 시작이다. 일본의 스트리트 웨어는 이때 쯤부터 싹터서 1990년대 들어 하라주쿠 패션신이라는 이름으로 니고를 비롯해 미야모토 무사시, 사사키 코지로, 사토루 타나카, 테.. 2015. 3. 13.
Engineered Garments의 422 자켓 RSS나 홈페이지들을 뒤적거리다가 이렇게 생긴 걸 만나면 보통 멈춘다. 이런 류의 허접하게 생긴 물건들을 내가 참 좋아하나 보다. 1년을 입어도 10년 입은 거 같고, 10년을 입어도 1년 입은 거 같은 컬러의 이 자켓은 2011년 SS로 나온 Engineered Garments의 422라 불리는 자켓이다. 구입하면 어떨까라는 측면에서 디테일하게 바라보자면 팔과 허리 길이의 묘한 비율이 가히 미국옷스럽고, 저렇게 생긴 목 칼라는 나와 극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시보리는 언제나 사랑스럽고, 팔 부분을 자세히 보면 커다랗게 다이아몬드형 패치가 붙어있어서 작업복스러움을 양껏 강조한 점이 치밀해서 마음에 든다. mohawk이라는 스토어에서 팔고 있는데 가격은 368불이다. 미국에서 만들었다. 그건 그렇고 .. 2011. 5. 20.
Rope Bag by E.G Engineered Garments에서 나온 Rope Bag. 로프 백이 뭔가 했더니 로프를 집어넣는 가방에서 나온 거라 로프 백이란다. 그래서 가방이 동그랗다. 두꺼운 올리브 색 캔버스라는, 조금 싸보이지만 튼튼하고 감촉이 보슬보슬한 좋아하는 재질이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냥 보통 메신저 가방 정도의 사이즈다. 이거 참 맘에 드는데... 대략 200불, 2만엔 대. 201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