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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Saint Laurent 로고

by macrostar 201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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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별 관심이 생기지 않아 생 로랑이 하고 있는 것들을 그다지 자세히 보고 있지는 않았는데, Beck이 2013 SS 남성복 광고 캠페인 모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봤다.



몇 장 더 나왔는데 그런 건 뭐 찾으면 금방 나오니까. 가만히 보고 있다보니 로고가 눈에 띄어 자세히 봤는데 역시 저건 좀 별로인 거 같다.


산 세리프 타입의 폰트를 다닥다닥 붙여 놓은 것도, N과 T가 연결되어 있는 것도 이상하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취향이니까 저게 시크하고 쿨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 걱정 마시고. 이 새 로고 모습이 그냥 튀어나온 건 아니고 생 로랑 리브 고쉬가 오픈했을 때 이런 모양이었다는 건 이미 알려져있다.

 

사실 이건 지금쓰는 로고보다 더 못생겼는데 여기서도 NT는 연결되어 있다. Pierre Berge(YSL의 Co-Founder, 이번 로고 교체를 이끈 사람 중 하나다)는 헤리티지를 되살림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나 보던데 에디 슬리만은 글쎄 잘 모르겠다. 에디 슬리만에 딱히 억한 심정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옷도 마음에 안 드는데 로고나 바꾸고 있길래 하는 이야기다. 발렌시아가는 그래도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마지막 작업을 가지고 이번에 멋지게 광고도 찍었던데, 에디 슬리만이 스테파노 필라티의 마지막 이브 생 로랑 컬렉션에 그딴 식으로 대처한 것도 마음에 안들고 뭐 등등.

 
이 시리즈 좀 좋아했는데 이 로고는 이제 못 쓸테니(신상을 찾는 사람들은 사지도 않을테고) 저렴하게 넘기거나 할 생각은 혹시 없을까. 태울 거면 나 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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