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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by macrostar 201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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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영상은 Racked에서 찍은 VFNO 60초 영상. 딱히 볼 게 있어서 넣었다기보다 그냥 잡담만 하면 심심하니까. 개인적으로 모델, 시상식 패션, 스트리트 착샷에 정말 흥미가 없다. 그럼 뭐가 재미있냐 하면 그렇게 크게 할 말은 없지만(패션쇼와 옷, 옷감, 연출 사진 / 화보,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모델을 포함한 여자, 그리고 사람?) 여하튼 그러하다.

케이트 모스, 스텔라 테넌트같은 초 스타급 모델들은 대충 이름들은 아는데 잘 아는 건 아니다. 유명한 모델 분들 사진 찍은 거 보면 정말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은 물론 든다. 요즘 관심이 살짝 있던 모델은 마리아칼라 보스코노였다. 좀 심하게 마르긴 했는데 텐매거진인가 화보를 보고 검색을 좀 해봤었다. 그건 여기에는 못 올리고.




이런 분위기도 좋고, 숏컷일 때도 멋지고. 얼마 전 만삭이던데 애는 잘 낳았나 모르겠네. 



시상식 레드 카펫 패션을 보면 생각나는 건 옷들이 저렇게 보이는 걸 보면 모델들이란 정말 마른 존재구나 정도. 사실 맨 처음 현역 모델들을 봤을 때 꽤 놀랐었다. 패션쇼 리허설을 보다가 평범한 일반인(예를 들어 스탭)이 튀어나오면 머리, 팔, 다리 모든 게 다 그저 두껍고 짧게만 보인다. 여하튼 상상의 범위를 뛰어 넘는 말라깽이 종특이다. 날 때부터 뭔가 있지 않는 한 일반인이 그렇게 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함.

시상식의 경우엔 요즘 들어 특히 이슈를 받기 위해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자기 스타일을 잘 선보이면 더 좋을텐데, 그렇게 디테일로 승부를 봐서는 사실 그냥 묻혀버리니까 그런 것도 있고. 볼 때 마다 뭔가 항상 아쉽다.



스트리트 패션은 가장 재미없는 분야다. 가장 큰 이유는 그런 사이트에 걸리는 사진들이 다 비슷비슷하다는 점. 물론 트렌드의 거대한 움직임 같은 게 살짝 느껴지기 때문에 보기는 본다. 어, 뭐가 보이네라고 어느날 생각하다 보면 서서히 그 아이템들이 늘어난다. 이런 건 거의 패러다임의 움직임 수준이라 알아채 봐야 별 이득은 없다.

예쁘게 입고 다니는 건 역시 부럽긴 하다. 며칠 전 VFNO를 돌아다닐 때도 예쁘게 입고 왔으면 좀 더 신났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그런 생각을 하며 집에 들어와 옷장을 뒤져봐야 별 뾰족한 수가 없기는 하지만. 포멀은 커녕 준포멀한 복장을 할 일이 거의 없어서 블레이저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는 편인데 요새 블레이저가 좀 가지고 싶다.

 
그런데 별스러운 걸 써도 자켓은 가슴팍 부분이 벌어져 있어서 춥고, 차이나 칼라같은 건 나랑 전혀 안 어울린다. 그래도 두툼한 노포크 자켓 같은 건 역시 하나는 가지고 싶다.

뭐 이런 이야기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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