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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유니클로 언더커버 UU의 이미지들

by macrostar 201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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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유니클로 언더커버라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초반에 나왔던 유니클로 + 언더커버의 UU 컬렉션 이미지들을 다시 보고 있다. 이하 UU로 통칭. 별 생각없이 +J로 계속 적었는데 고칩니다. 댓글 참고하세요~

http://www.fashionboop.com/201

위 포스팅은 새로운 UU가 나오기 전 언더커버와의 콜래보레이션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쓴 이야기다. 미니멀리즘의 질 샌더 다음으로 스트리트의 언더커버라는 건 꽤 좋은 스텝으로 보였고 그래서 기대를 했었다. 미니멀리즘은 소재의 힘이 중요한데 사실 유니클로가지고는 그런 세계를 보이기가 어렵다. 기껏해야 약간 다른 컷과 약간 다른 디테일 정도고 그 외에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스트리트 웨어라면 조금 다르다. 아웃도어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와일드한 세계고, 소재를 조금 희생하더라도 질 샌더 정도로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깎아먹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었다. 그렇지만 알다시피 UU는 예상과는 약간 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것은 처음에 나온 이미지들이다. 가족, 그리고 아웃도어/거실/극장을 아우른다. 하지만 모두 세트다. 그냥 나가서 찍는 게 더 싸게 먹혔을 거 같은데 일부러 이런 그림같은 이미지를 선택했을 것이다. 대체 왜 이렇게 했을까 잘 모르겠고, 그렇기 때문에 처음 봤을 때는 기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진들은 마치 온 세상이 UU, 특히 유니클로로 덮여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유니클로에서는 이렇게 설명을 했다 : 지금 시점에서 '가족'들의 옷, 이것들은 유니클로의 하이 퀄러티한 기본옷들과 스트리트의 영향을 간직한 언더커버의 하이 엔드 패션의 결합입니다. 현대 가정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도쿄로 부터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이 사진들은 벽에 붙여놓은 액자처럼 표현되어 있다. 액자들에 의하면 이 가족은 스튜디오 안에만 있었지 진짜 바깥에는 나가 본 적도 없고 거대한 곰 인형과 맞서 싸우는 등 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삶을 살고 있다.

http://www.undercover.uniqlo.com/kr/ 

사실 이번 UU에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한 번 보러 갈 생각이다. 한국에는 명동중앙점, 용산아이파크점, 그리고 강남점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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