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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디자이너 하우스들의 사회적 책임

by macrostar 201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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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그렇듯 여전히 럭셔리 브랜드라고 불리는 디자이너 하우스들의 패션쇼가 진행 중이다. 지금은 아마 런던 패션 위크 중일거다. 하지만 첨단으로 불리며 유행을 선도하는 디자이너 하우스들이 애써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환경과 관련된 윤리적 책임감이다.

 

 

갭, 나이키, 아디다스같은 대형 의류 및 신발 브랜드들은 한동안 스웨트 샵과 관련된 문제 제기에 시달렸다. 아직 완전히 청산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은 부분에 감시의 눈길이 닿아 있다.

 

얼마 전에 그린피스에서 toxic한 원료를 사용하는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고 결국 긍정적인 답변과 구체적인 방안도 얻어냈다. 예전에 애플의 아이팟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문제와 비슷한 종류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스웨트샵 문제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유럽에서 고급 노동자들에 의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고 있을 거라는 어떤 믿음 같은 게 존재한다. 사실 이 분야는 매우 경쟁이 치열한 부분이고 비밀스럽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덜하다.

 

모피 문제와 관련되어 끊임없이 문제 제기가 있고 시위도 이어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모피 제품을 내놓는 하우스들도 많이 있다. 얼마 전 한강에서 패션쇼를 열었던 펜디도 마찬가지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애니멀 라이트 분야에서 이름이 높지만 모회사 구찌는 그쪽 분야에 눈을 감고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도 마찬가지다. 웨스트우드는 개인적으로는 기후 변화와 싸우기로 약속했지만, 그의 회사에는 그와 관련된 어떤 기준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남들이 들춰내기 전까지는 모두들 입을 다물고 있을 속셈이다. 예쁜 게 잔뜩 있는데 뭐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꺼번에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된 몇 개의 사이트를 소개한다.

 

http://www.labourbehindthelabel.org/campaigns/itemlist/category/250-company-profiles

 

Labour behind the label은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NGO다. 럭셔리 하우스 뿐만 아니라 여러 브랜드를 함께 다룬다. Clean Up Fashion이라는 캠페인 중 하나로 각 회사들의 노동자 현황과 관련된 점수판이 있다. 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점 만점인데 인디텍스의 자라는 3.5점이고 H&M은 1점이다. 0점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회사들이다.

 

 

 

또 하나는 ethical consumer라는 단체다. 여기서는 럭셔리 디자이너 하우스들에 대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역시 점수표를 마련해 놨다. 이제 초기라 완벽하진 않고 조사 대상 브랜드들도 한정적이지만 그래도 내용을 읽어보며 대충의 상황을 짐작할 수는 있다.

 

http://www.ethicalconsumer.org/BuyersGuides/Clothing/DesignerClothing.aspx

 

재미있는 점은 환경, 동물, 인권, 정치적 성향, 소재의 환경 파괴 가능성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자신이 보다 관심있는 부분에 힘을 쏟고 있는 브랜드가 어딘지 찾을 수 있다. 모 회사를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PPR 소속끼리, LV 소속끼리 브랜드는 달라도 점수는 같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어떤 리포트를 보기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단 혹시 모르니까 점수표의 상위 부분만 가져온다.

 

 

브랜드 이름을 누르면 자세한 리포트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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