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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유니클로의 데님 레깅스

by macrostar 201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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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날 때 백화점이나 매장가서 구경도 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그런 것도 보고 싶은데 요새 날씨가 너무 덥든지 아니면 너무 비가 오든지 둘 중 하나고, 피곤하고 뭐 그래서 잘 못나가 보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며칠 전에 유니클로에 잠깐 들렀다.

 

요즘 스포츠 양말에 관심이 많아 양말 구경을 잠시 했는데 새로 나온 스포츠 양말 괜찮아 보였다. comfort support라는 이름인데 두 켤레 14,900원. 발목이 살짝 있는게 달리기 할때 잘 흘러내리지도 않고, 바닥도 약간 푹신해 졸렬한 내 런닝화도 보충해 줄 수 있을 거 같다. 검정/흰색/회색 세가지.

 

 

그나저나 1만원에 3켤레, 5켤레씩 두툼한 운동용 양말이 마트에 쌓여있던 시절은 완전히 끝난듯.

 

 

 

어쨋든 건담 티셔츠 세일하는 것도 보고, 요새 참 별게 없네 이런 생각을 하던 중에 오늘의 제목 데님 레깅스를 만났다.

 

 

레깅스를 입은 마네킹들 사이에 이 데님을 입은 마네킹도 함께 서 있길래 이건 왜 여기있는 걸까하며 무심결에 만져봤는데, 이럴 수가, 완전 부들부들 얇은 면! 레깅스였다!

 

자세히 둘러보니 이거 말고 벨트도 맬 수 있는 완전 청바지 타입의 레깅스도 있기는 했지만, 그쪽은 너무 차려져 있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이 데님처럼 뭔가 갖춘듯 하지만 사실은 대충 대충 가는 거지 뭐 하는 뚜렷한 애티튜드가 없어 그다지 신기하다는 감흥은 없었다.

 

어쨋든 이 발명품은 봐도 봐도 재미있다. 원래 이런 게 많이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알고 봤더니 한 여름 거리의 짝 달라붙어 덥지 않을까 싶었던 스키니 진을 입은 아가씨들은 사실 레깅스였던 걸까?

 

네이비, 블랙, 블루 3가지 색이 나오고 9부쯤 되는 크롭 팬츠다. 가격은 무려 1만원! 차마 사 입을 순 없어 아쉬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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