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0 11:15

요새 뭔가 정신이 좀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쁘다기보다는 정신이 없다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아무튼 이것 저것 하느라 어느덧 최근에 여기에 뭔가 올린 날이 지금 보니 12일, 8일 전이군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곳은 결국 여기가 아닌가, 물론 수익과 완전히 무관하게, 라고 항상 생각을 하는데 역시 쉽지 않군요. 아무튼 오래간 만에 올리는 김에 최근의 소식들 몇 개를 올려봅니다.


1. CFDA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에 슈프림 NY의 제임스 제비아가 선정되었습니다. 여성복은 캘빈 클라인의 라프 시몬스. 아무튼 제임스 제비아라니 줄거면 일찌감치 줬어야 하고 말거면 안 주는 게 더 폼나지 않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긴 하지만 루이 비통의 버질 아블로 기용에 대한 미국의 대답 정도로 느껴집니다. 유럽에서 힙합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을 데려가고 있는데 미국이 가만히 있으면 안되고 또한 펀더멘탈이 바뀌었다는 걸 유력 패션 단체라면 힘을 내서 보여줘야죠.



2. 쓰고 있는 패션 칼럼이 북미 회담이다, 지방 선거다, 월드컵이다 세상이 워낙 바쁘고 큰 뉴스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뒤로 밀리고 하다 보니 리듬감을 좀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패션 이야기는 언제든 재미있지 않나요... 세상에 별의 별 일이 다 있어도 일정한 비율의 사람들은 편안히 패션 뉴스를 보는 사회가 좋은 사회가 아닌가 문득 생각해 봅니다. 


이번 주 패션 칼럼은 세레나 윌리엄스의 와칸다 보디수트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표본이 되는, 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지표를 세운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이들이 보고, 많은 이들이 영향을 받죠. 사람들 머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편견이나 허들 같은 무의미한 장벽을 무너트리고 세상을 좀 더 큰 눈으로 바라보는 데도 큰 역학을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썼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링크).


3. 오션스 에이트를 봤습니다. 막 임팩트가 너무 강해 감동을 받게 되는 그런 패션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충실하게 입는 걸 보는 즐거움, 남이사 어떻게 입던 말든의 마음 가짐 같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모 매체에 간단한 글도 썼으니 나중에 나오면 읽어주세요. 지금 보니까 아직 올라오지 않은 거 같네요.


4. 리바이스 + 에어 조던 새로운 콜라보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5. 파리 남성복 컬렉션이 시작되었고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남성복 첫 번쨰 컬렉션을 보게 되겠군요. 물론 궁금하긴 합니다. 


6. 근황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복싴남녀라는 팟캐스트 녹음을 했습니다. 언제 나오는 지 모르겠는데 많이 들어주세요. 이왕 이야기 꺼낸 김에 레플리카(링크)와 패션 vs 패션(링크)도 많이 구입해 주세요! 책 팔아서 맛있는 거 먹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플라스크에서 레플리카 패션에 대한 강연도 했습니다. 나름 이것저것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군요. 


앞으로는 조금 더 열심히 이 곳을 채울 것을 약속드리며 다음에 만나요~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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