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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닥터 마틴 + 베이프의 콜라보 출시

by macrostar 2018.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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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마틴(Dr. Martens)과 베이프(BAPE)의 콜라보 제품이 출시된다. 1월 27일 발매 예정이고 온라인 스토어 및 명동, 롯데월드몰 등에 있는 직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닥터 마틴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이라고 할 8홀 1460과 3홀 1461 두 가지에 베이프 특유의 카무플라주 패턴을 엠보싱으로 새겼다. 각각 26만원, 22만원.


몇 번 말했듯 옷, 구두 같은 제품은 구입과 사용 이후 AS를 포함해야 하고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의 오랜 모델이라면 당연히 언제든 원래의 부품을 가지고 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예전에 트위터에 올렸듯 글로버올은 더플 코트의 토글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링크).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저런 부분들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아준다. 튼튼함을 자랑하려면 원한다면 영원히 쓸 수도 있겠다는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관리의 보람도 있다. 이건 유상, 무상의 문제가 아니다.


여튼 이런 점에서 한국 닥터 마틴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진 않은데 작년의 슈프림, 엔지니어드 가먼츠 콜라보에 이어 이번에는 베이프 콜라보를 내놓는 걸 보면 이런 쪽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하는 듯 하다. 멋진 게 나왔다는데 대체 어떻게 구해야 되는 거야 알 길이 없는 콜라보가 잔뜩인데 여튼 이렇게 가시권 안에 뭔가 들여 온다는 건 제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앞으로 가능성을 좀 더 여러가지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든 저러든 닥터 마틴은 워크 부츠고 그건 거친 환경 속에서 수리해 가며 한 없이 신는 신발이다. 밑창, 인솔, 끈 등등 구두에는 수선해 가면서 써야하는 부분 천지다. 그 부분에도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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