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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영화 덕분에 대중 인지도가 올라간 제품들, 후디와 스페리

by macrostar 2018.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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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몇 가지 유래와 전설. 우선 스웨트셔츠에 모자가 결합되어 있는 흔히 후디 한국에서는 후드티라고 보통 말하는 옷은 1920년대 챔피언이 처음 운동 선수 및 뉴욕의 창고 노동자를 위해 선보였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최초에 대해 역시 1920년대에 처음 후디를 내놨던 러셀 어쓸레틱(Russell Athletics)과 다툼이 좀 있긴 하다. 



여튼 후디는 뉴욕 노동자들의 옷이었고 그래서인지 1970년대에 뉴욕의 힙합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패션이 처음 시작될 때 본격적으로 서브컬쳐와 결합된 옷이 되었다. 그런데 이게 대중적으로 인지가 되고 인기를 끌게 된 건 1976년작 영화 록키 덕이 컸다고 한다.


이후 하이 패션, 스트리트 패션, 운동복 그리고 IT 기업인의 옷 등등으로 꾸준히 갈 길을 가고 있다. 후디의 역사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들이 궁금하면 여기(링크)나 여기(링크)를 참조.



그리고 스페리. 1935년에 런칭한 스페리는 보트 슈즈 톱 사이더로 가장 유명하다.


 

Authentic Original 2 Eye Boat Shoes.


저 대책 없는 얇은 밑창은 배의 덱 위라면 몰라도 도시 생활용으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가벼움, 발 가운데 밑창이 툭 튀어 나온 약간 독특한 느낌, 알맞은 캐주얼함 등등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참고로 이 모던 보팅 슈즈의 모습은 1935년 코네티컷 뉴 헤이븐에 살던 폴 스페리가 강아지는 대체 어떻게 별 힘 안들이고 미끄러지지 않은 채 얼음 위를 지나갈 수 있는가를 보며 연구해 만들었다고 한다. 



뭐... 그렇든 말든 얼음 위를 개처럼 뛰어 다니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다들 조심하시고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하면 여기(링크)를 참고.


역시나 일종의 기능성 위주의 제품이었고 세바고나 팀버랜드, 폴로 등에서 내놓으며 보트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클래식 아메리칸 스타일로 자리를 잡게 되는데 스페리라는 브랜드의 대중적인 인식도 역시 영화 덕분이었다고 한다.


1975년작 영화 죠스에 나오면서 대중적으로 확실히 각인이 되었다고 한다. 후디나 스페리 모두 말하자면 지역구 유명 제품에서 영화를 타면서 전국구, 글로벌 급 유명 제품으로 성장하게 된 거다. 



스페리는 영화 죠스와 함께 보기만 해도 피 냄새가 날 거 같은 상당히 흥미진진한 콜라보 시리즈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둘 다 1970년대 중반 쯤에 나온 영화들이다. 그런 시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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