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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웨어하우스의 A-1 재킷 초기형 복각

by macrostar 2018.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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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나온 가죽 비행 재킷인 A-1은 나와 있는 모델이 거의 없는데 예전에 A-1 AN6501이라는 재킷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히멜 브라더스의 복각 재킷 이야기를 참조(링크). 그때 봤듯 A-1 이라고 하면 목 리브에 버튼 2개가 달린 게 특징이다. 라이트닝에서 나온 밀리터리 랩에서도 USAF의 플라이트 재킷은 1927년 A-1으로 시작한다. 위 링크 보면 사진 찍어 놨음.


이런 2개의 버튼.


그런데 웨어하우스에서 A-1 재킷 연구를 좀 했는지 시대 구분, 특징 등을 새로 구분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이건 1910년대부터 사용한 스폴딩에서 나온 항공 재킷. A-1의 전신에 해당하는 재킷이다. 롱 코트 타입으로 겨울에는 이너, 여름에는 아우터로 쓸 수 있고 가슴에 지퍼가 크게 달려있는데 아마도 지도를 넣기 위한 주머니다. 목에 스냅 버튼 한 개가 달려 있다.



그리고 나온게 이거다.


제조 업체 같은 건 다 지워져서 안 보이는 거 같은데 두 개의 주머니, 짧은 목 리브에 1개의 스냅 버튼이 붙어 있다.



목 부분과 가슴 라인 단추. 


웨어하우스에서 이 재킷을 어디서 구했나 보다. 여튼 이 모델은 1927년부터 1930년대까지 만들어졌고 그래서 초기형 A-1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1930년대부터 나온 게 후기형 A-1으로 맨 위에서 말했던 A-1은 그러므로 후기형 A-1이다. 이 초기형 A-1은 사진으로만 있었던 거 같은데 이렇게 실물을 구했고 군용품 딜러와 관련 저자 등에게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웨어하우스가 초기형 A-1 복각을 내놓게 된다. 당연히 처음이다...


그래서 이런 걸 내놓게 되었다.


가죽을 조사해 당시 아프리카 케이프 타운에서 양모 만을 위해 사육되는 케이프 스킨이라는 가죽을 많이 썼다는 걸 알아냈다고 하는데 이 종이 지금은 양모로 쓰고 나중에 고기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품종 개량한 종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비슷한 걸 찾고 당시 무두질 기법을 복원하고 뭐 그랬다고 한다(링크).



어련히 잘 만들었겠지만 단추는 오리지널 버전 쪽이 좀 좋아보이는 거 같다...


여튼 이렇게 아직도 복각할 새로운 제품들은 남아있고 뭐 사실 복각 쪽이라면 완성도를 더 올리거나 아니면 좀 더 세련되게 현대화하거나 양쪽 길에 여전히 새로운 제품이 나올 구석은 잔뜩 있다. 이런 결과로 지금 예약을 받고 있고(링크), 세금 포함 27만엔 정도 하는 거 같고, 제품은 7월 말에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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