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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의 뉴욕

by macrostar 201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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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뉴욕이라고 하면 멤피스에서 마틴 루터 킹이 암살 당한 후 할렘에서 뉴욕 폭동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고 하여간 세계적으로도 여러가지 일이 일어난 해였는데 오늘은 약간 다른 이야기.



위 사진은 1968 뉴욕을 검색했더니 맨 처음에 있길래.


랄프 로렌은 1939년 생, 아쉬케나지 유태계 집안으로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이 벨라루스 핀스크에서 살다가 이민을 왔음. 마샤 스턴 탈무디컬 아카데미(랍비 버나드 레벨 박사가 1916년에 설립한 학교)를 다녔고 드윗 클린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조 디마지오처럼 되고 싶어서 야구도 하고 농구도 하다가 무비 스타가 되고 싶어하고 뭐 그랬다고 한다. 그러다가 뉴욕 시립대 버룩 칼리지에서 경영학을 배우다가 2년 만에 그만 둔다. 이후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세일즈 어시스턴트로 일하다가 1962년부터 1964년까지 군대에 간다. 거기서 봤던 오피서스 인 유니폼의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역 후 다시 타이 세일즈 맨으로 일하다가 1967년 넥타이를 선보이는 랄프 로렌 코퍼레이션을 설립한다. 그리고 드디어 1968년 풀라인 남성복 브랜드 폴로를 선보인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첫 쇼룸을 차리고 비지니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1969년 블루밍데일 백화점에 랄프 로렌이라는 이름을 단 부티크가 들어간다.



그리고 캘빈 클라인은 1942년 생, 헝가리안 유태계 집안으로 역시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미국 치과 의사과 오스트리아 이민자의 딸이고 아버지는 11세에 헝가리에서 이민을 왔다가 둘이 만나 결혼을 했다. 이소벨 루니 미들스쿨 80 학교를 다녔고 아트 앤 디자인 고등학교를 나온 후 FIT에 들어갔는데 졸업은 하지 못했다. 나중에 2003년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튼 1962년 클록 앤 슈트 매뉴팩처러 댄 밀스타인에 견습생으로 들어가 거기서 5년을 보낸다. 


그리고 역시 1968년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배리 K 스워츠와 함께 요크 호텔에 매장을 내면서 캘빈 클라인을 런칭한다.



뭐 이렇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그러면서도 틀림없는 미국의 디자이너 브랜드인 랄프 로렌과 캘빈 클라인이 1968년 뉴욕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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