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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모습도 패션의 일부다

by macrostar 2017.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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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를 보는 이유의 중심은 패션이겠지만 그외에도 다양하게 보면서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걷는 모습이다. 천천히 우아하게 걷는 패션쇼들도 있지만 최근의 패션이 그러하듯 스트리트와 서브컬쳐의 영향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빠르고 경쾌하게 걷는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즐겁게 열심히 살면 더 재미있겠지 하고 자극이 된다. 




물론 모델 워킹은 일반적 걸음 걸이와 많이 다르고 강조점도 다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그냥 따라할 만한 동작은 아니고 아마츄어가 저렇게 할 수도 없다. 하지만 허리와 어깨를 펴고 몸을 흔들지 않고 앞을 똑바로 쳐다보며 걷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사실 몸매와 체형이 패션의 일부가 되었듯 자세, 동작, 앉은 모습, 걷는 모습 등은 언제나 패션과 한 몸이었다. 고정된 마네킹이 될 게 아니라면 옷은 언제나 움직이는 사람과 함께 하고 그 속에서 더 빛나기도 하고 색이 바래기도 한다. 또한 활달한 옷을 정적으로 만들어도 내고 정적인 옷을 활달하게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런 조합이 유니크한 생동감을 만들어 낸다. 여튼 자신감 넘치는 자세만 가지고도 거적대기 같은 옷에 숨겨져 있는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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