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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2016 봄여름 신제품 펌프스

by macrostar 201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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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신제품 펌프스 구경 시즌이다... 사실 정말 구입할 생각이면 좀 지났다. 여튼 아래는 대체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반짝이, 군더더기 없이 심플, 블랙과 레드, 7~8cm 정도 신제품 펌프스 들이다. 


-- 우선 루이 비통.

뷔통의 이번 시즌 신제품 이름은 아이라인 펌프스다. 위 사진은 8cm 모델이고 10.5cm짜리도 있다. 이거고 저거고 블랙, 레드는 한국이고 미국이고 사이즈 거의 다 빠져서 구할 수 있긴 한지 잘 모르겠다... 뜻이 있다면 구할 수야 있겠지. 뷔통은 전통적으로 애매한 색에 강하고 블랙, 레드 같은 건 그냥 그렇다. 그렇다 뷔통은 역시 똥색... 한국에선 돈 많이 들어온다는 소리도 있고...


뷔통 홈페이지의 사진은 위의 약간 비뚤어진 샷과 뒷 모습 밖에 없다. 옆은 남한테 보이는 모습이고, 위는 나한테 보이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왜 안 찍었는지 아쉽다.



자세히 보면 바닥에서 힐로 이어지는 바닥 부분의 모서리를 꽤 두껍게 처리했다. 가죽 지갑 가장자리에 있는 그거다. 바닥이 저렇게 이어지는 건 맞는데 좀 튀어서 살짝 거슬리기도 하고... 아래 프라다와 비교해 보면 무슨 말인지 알 듯.


여튼 이번 펌프스 블랙과 레드는 컬러가 꽤 올드 톤이다. 뒤에 금색 장식이 특징이고 밑창에 무슨 젤이 들어가서 편해졌다고 한다. 약간 궁금한 건 블랙보다 레드가 3만 5천원 비싸다. 그냥 같은 가격으로 해도 될 거 같은데 굳이 3만원 더 받게 된 모종의 이유가 있었던 걸까.




기본템 외에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있다.



-- 그리고 프라다.


프라다 홈페이지에는 물론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있다. 원래 있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8.5cm로 위 뷔통 제품보다 살짝 높다. 바닥에 금속 프라다 마크가 붙어있어서 옆에서 보면 바닥에 튀어나온 게 보인다.



보통은 이렇게 말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신발 안쪽 바닥, 옆면, 아래 바닥에서 힐까지 다 같은 가죽이다. 안쪽은 안쪽대로 바깥 반짝이는 바깥 반짝이대로 구두 몸체에서 힐까지 일관되게 처리되어 있다.



--- 이건 디오르


이건 7cm 힐, 굽에 살짝 곡선이 있다. 그리고 신발 안쪽 바닥에 실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처리했다. 프라다 구두 안쪽의 살짝 브라운 톤과 비교하면 훨씬 창백해 보인다. 때 타면 더 티가 날 수도 있다. 크루즈 시즌에 나온 이 블랙 페이턴트 카프스킨 펌프스는 7cm말고 10cm짜리도 있고 역시 몇 가지 소재와 컬러가 있다.



딱히 특이한 건 없는데 굽의 곡선보다 몸체와 바닥을 연결하는 접착 부위의 붉은 톤 갈색이 꽤 적절하게 들어갔다. 특히 반짝이 파란색...



위 프라다나 뷔통과는 다르게 바닥면은 굽이 시작되기 전에 끝이 난다. 그래서 굽은 내부 외부 구별없이 한 덩어리다. 이런 부분은 호불호가 좀 있을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 마지막으로 구찌.



이번 시즌 구찌에는 심플한 펌프스가 없다. 왼쪽처럼 앞에 뭔가 붙어 있든지, 오른쪽처럼 스웨이든지 까지지 그보다 심플해지진 않는다.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상정한 마이웨이로 패션 월드를 쌓다가 막 상경한 패셔너블한 아가씨의 구두 리스트에 그런 심플한 건 들어있지 않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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