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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나이키 코듀로이 슬리퍼

by macrostar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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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라면 나이키의 베네시(혹은 베나시라고도 한다, Benassi) 또는 아디다스의 듀라모가 대표적이다. 이런 걸 보통 슬라이드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선 3천원 유사 삼선의 위력이 너무 커서 이게 선뜻 손이 잘 안 가는 게 사실이다. 고 신해철도 짝퉁 삼선 슬리퍼를 신고 다녀서 돌아가신 후 매니저가 빈소에 가져다 줬다는 사연이 있다(링크). 딴 이야기를 하자면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세상일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하고 싶은 건 할 수 있다면 하면서 살아야 한다... 여러분도 모두 즐거운 인생.


여튼 이번에 나이키 베네시의 대표 모델 솔라소프트에서 코듀로이 모델이 나왔다. 일본 모 사이트에서는 윈터 슬라이드라고 쓴 곳도 있던데 겨울은 물론 택도 없고 끽해야 가을 즈음이다.



이건 하이스노비티에 올라온 사진인데 사진을 왜케 밝은 걸 올렸지(링크). 바닥은 기존 베네시와 같고 저 윗부분만 코듀로이로 만들었다.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발바닥에 뭐 붙는 게 싫어서 집에서 항상 슬리퍼를 신는데(겨울엔 유니클로) 이번 여름엔 다이소 걸 신었었다. 뭐 그런 용도로라면 이 정도면 너무 훌륭하다. 사실 기존 베네시나 듀라모도 훌륭하다. 무난한 까만색 베네시가 한 3만원 대 정도 하고(링크) 듀라모 쪽은 약간 더 싸게 살 수 있다(자주 품절이지만 가끔 나온다 - 링크). 언제 즐거운 일이 있으면 기념으로 한 번 구입할 생각이다... 그런 날이 오겠지.



물론 다이소나 시장의 싸구려부터 어마어마하게 비싼 슬라이드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최근에 본 몇가지를 겸사겸사 올려보면.



이건 BUSCEMI라고 좀 비싼 스니커즈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 거기서 나온 가죽 슬라이드. 345불인데(링크) 저 주황색 귀엽군.




이런 것도 있다. 이 정도면 아주 즐거울 거 같다. 가격은 고무라 부세미보다는 저렴하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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