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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아쿠아스큐텀 + 베르사이유의 장미 콜라보

by macrostar 201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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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쿠아스큐텀이 이케다 리요코의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콜라보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예전에 구찌와 죠죠가 콜라보를 한 적 있는데(링크) 일본에서 패션과 만화 콜라보는 종종 있다(링크).



이번 캠페인 및 콜라보의 제목은 LOVE and TRENCH. 러브 앤 트렌치 캠페인은 5년 째인가 계속하고 있고, 거기에 이번에 베르사이유의 궁전이 들어간 거다.


아쿠아스큐텀은 1851년 영국만국박람회가 열리던 해 런던에서 창업했다. 뭐 이런 저런 일이 있다가 1990년대에 일본 레나운이 인수했다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다시 영국에 넘겼는데(일본 라이센스는 유지), 2012년 판매 부진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중국의 YGM 트레이딩이라는 패션 리테일러에서 사들였고 2013년부터 영국 등지에 다시 매장을 오픈했다. 오래된 기업이라 아무래도 나라마다 라이센스가 복잡하다. 


여튼 버버리가 1856년 창업으로 아쿠아스큐텀 쪽이 약간 더 오래됐다. 리젠트 스트리트의 테일러였던 존 에머리가 1853년에 방수 울이 개발되자 그걸로 코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아쿠아스큐텀이라는 회사 이름을 만들었다. 버버리의 개버딘(1888년 특허 취득)과는 약간 다른데 궁금하면 이걸(링크) 읽어보시라. 아쿠아는 물, 스큐텀은 방패. 즉 회사 이름부터 방수다. 1900년대 초에 여성용 방수 케이프, 레인코트를 내놔서 당시 영국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하던 분들이 많이 입었다는 역사도 있다.


이번에 베르사이유의 궁전과 함께 하는 콜라보는 그림만 있는 게 아니라 제품도 나온다. 위 그림의 경우 오스카가 입은 건 New Aqua Tech, 앙드레가 입은 건 UK Kingsgate라는 제품이다.




보니까 영국이 무대인 거 같은데 오리지널 스토리 만화도 캠페인 사이트에서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만화는 9월 12일, 애니는 9월 28일에 공개된다. 공식 홈은 여기(링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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